댓에서도 간단하게 말했지만 중고등학교 교과서 독해가능하면 그 담에 필요한 건 끈기야
원서도 원서 나름이긴 하지만 현대작품이거나 비교적 최근에 쓰여진 작품일 수록 엄청나게 어렵진 않다
맨 처음엔 한권에 한달내지 두달정도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될듯?
고전이야 단어나 문장구조가 많이 달라지니까 훨 어렵긴하지
일단 좋아하는 책을 하나 골라
처음 시작하는 건 너무 두껍거나 어렵지 않으면 좋고
이미 읽어보았거나 익숙한 책이면 더 좋지
개인적으로 내가 추천하는 건 로얄드 달 작품들이야
문장이나 단어가 크게 어렵지도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음 물론 개개인 취향차 있겠지만
중요한건 흥미있는 거, 니가 즐겁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 왜냐면 익숙하게 읽을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거든
나는 중학교 때 해리포터 번역되서 나오는 걸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원서로 사버렸다
번역되길 기다리는 시간이나 내가 영어로 읽는 기간이나 비슷하겠구나 싶어서ㅋㅋㅋㅋ
진짜 처음에는 뭔소리인지 1도 몰라도 사전 옆에 끼고 그냥 일단 무작정 읽었다
처음에는 하루종일 두세페이지 읽고 그랬는데 한달 내내 붙잡고 있으니까 마지막에는 하루에 두세챕터 그냥 쭉쭉 읽어지더라 한권떼고 나면 자신감 붙으니까 다른 것도 찾아서 보게되고 그러면 이제 시간문제지
영어 많이 안접해봤다면 처음에는 영어 문장 구조 지체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분석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긴하지만 많이 보고 많이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익숙해진다
책 한권 내에서 쓰이는 단어가 일정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전 많이 안쓰고도 읽을 수있어
정말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한두문장 건너뛰고 읽어도 된다 단어도 백개 모르면 백개 다찾아볼 필요없어
이게 대충 무슨 뜻이겠거니 하고 짐작가면 넘어가도 됨
공부하듯이 문장 노트에 적고 단어장 만들어가면서 읽지 않아도 괜찮아
중요한 건 꾸준히 즐겁게 하는거야 그래서 책 고를때 재밌는 거 고르라는 거고
하루에 시간 정해놓고 읽는 것도 좋고 암튼 중간에 포기하지 않아야 실력이 는다는걸 명심하길
그런데 내가 번역한 것이 맞는지는 어떻게 확신함?
그리고 보통 문학작품은 문장 번역 후에 다시 돌아가서, 이차의미까지 자세히읽기해야 독서가 될텐데, 자세히읽기는, 우리가 한국어로 사유하니까 한국어로 할수밖에 없다면, 영어실력 기르기가 목적이 아닌 사람에게는, 원서 읽기자체의 매력은 별로 없을듯한데.
여기서 자세히읽기는 문학비평가수준 까지가 아니라 문맥파악정도의 수준. #논설문 등등이야, 애초 정보전달에 더 비중을 두는 글이니, 영어의 맛등을 따지지 않아도 되지만, 문학은 문학해석의맛이 아니라, 원서인 영어자체의 맛을 느낄수 있어야하는데, 그러한 독서가 한국인에게 실시간으로 가능한지 의문임.
감상이 아니라 영어독해실력기르기, 혹은 미번역정보 획득이 목적이라면 충분히 권할만한 방법임.
글쎄 그건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생각함 두번세번 자세히 읽으면서 작품을 깊게 파고 자세히 읽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을테고 이야기 자체를 읽는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원문으로 읽는 다는 것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고.
독서의 목적이나 형태, 의미를 한 가지로 제한 할 수없는 것처럼 원서 읽기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외국 작품의 경우는 아무리 잘 된 번역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봄. 원서를 어느정도 읽을 수있다는 전제하에 원문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점이지
흠. 독서목적이야 당연히 여러가지일것이라고 생각함. 그저 영어리듬이좋아서 읽을수도 있고.#생각할때쓰는 언어와, 쓰인 언어가 다르다는 데에서 오는, 무시할수 없는 거리낌이 있음. 결국에는 쓰인언어를 생각할때 쓰는언어로 번역한 뒤에 그걸바탕으로 해석이든 뭐든 진의를 파악해야하는데, 이 과정에 빠지다보면, 모국어가 아닌언어 자체를 깊이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까지 듦. 왜냐하면 나는 내번역을 감상하는거지, 그 작품을감상하는 것이 아니니까.#이건 내 경우고. 원서문학작품 읽기의 가장 큰 즐거움이 뭐였?
나도 원서, 특히 문학작품을 읽는 이유가 독해실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떤 사람은 번역본을 읽는 것과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 그렇게 말하는데... 그 뜻은 뭐 거의 원어민이 가지는 어감을 느끼는 능력? 그런 비슷한 수준이어야 느낄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게 외국 문학작품을 꾸준히 읽는 것만으로도 도달할 수 있는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나는 이야기를 읽는다는 자체를 즐거워 하기도 했지만 원서를 읽을 때의 가장 큰 즐거움은 번역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그 원문만의 뉘앙스를 느끼는 거였음 생각보다 이게 엄청난 영어실력을 가지지 않더라도 사실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한국말로 책을 읽는 것처럼 완벽하게 이해하고 감상하기는 당연히 어렵지
그렇지만 문장구조의 차이나 어조사사용에서의 차이, 품사사용의 차이 등등으로 해서 번역과정에서 어쩔 수없이 누락되거나 추가되는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원서를 어느정도 읽다보면 그 미묘한 차이들을 느끼게 된다고 해야되나... 처음 얼마간은 감상보다는 의미 이해에 치우치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런 과정은 당연히 필요한거고.
마치 번역서에 만족못하는 연구자처럼 읽는다는 이야기로들리는군.#영어 자체에서 늬앙스 차이까지 느낄 정도의 사람이면 나같아도 원서만 읽겠다는 생각이드는군.# 언어 수준에서 제일 높은 경지가, 뉘앙스 파악임. 가능한 문장구조, 유사어들 줄줄이 꿰고 있다가, 그중에 왜 이문장을 택했는지, 실시간 느낌으로 알아야하니까.
쓰다보니 어느정도는 자기만족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네 그치만 예를 들어보자면 delicate라는 영어 단어가 있어 이게 우리말로 옮기면 섬세한 예민한 부서지기 쉬운 등등의 여러 의미가 되잖아?? 근데 원서에서는 그냥 delicate라는 거지 설명이 개떡같이서 미안
delicate, 를 미묘함, 류의 뜻이 있겠지.가 아니라, delicate구나, elegant를 안썼네라고 생각할수 있어야, 정말 원어의 맛을 원어로써 느끼는 거겠지. 그렇지 않다면 (미묘함류의뜻)에서 어감을 느끼는것임.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지.... 영어의 경우는 우리랑 어순이 완전 다르잖아?? 그걸 재배치해서 옮기는 과정에서 의미가 상실되거나 덧붙여지는데 그 언어, 그 어순만이 가지는 느낌이 있다는 거지 내가 설명 고자야... 그리고 더더 잘 느끼고 싶으니까 자꾸 더 읽어서 능력치를 쌓으려하는 것 도 있고
근데 뭐, 번역자가 번역과정서 누락하는 손실이 싫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감이간다.
이렇게 쓰니까 굉장히 영잘알 같은데 아님ㅠㅜㅠㅜ 그리고 매번 매문장마다 그런 차이를 느끼는 것도 아님 그렇지만 읽으면서 그런 차이를 느낄 때마다 전구에 불이 반짝! 하는 것같은 기쁨이 있고 그 기쁨을 자꾸 더 많이 느끼고 싶으니까 더 노력하는 거임
아마 그게 정확히 어떤 효과인지는 영문학자정도 되어야 말할것임. 거기까지는 갈필요도 없음.본인이 추구할만한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면야 뭐, 그도 좋지않겠는가.
그래 이건 내 개인의 감상이고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와 즐거움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쓴 건 어떤 이유에서든지 원서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 시작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음
좋네 - dc App
모국어로는 뭐 얼마나 심도있는 독서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언어마다 질감과 뉘앙스가 다름. 외국어로 습득하더라도 영어단어가 지닌 뜻이 한국어와 100% 동일하게 치환되지 않아서 원어단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정도 수준이면 원서로 읽는 의의와 재미는 충분히 보장함. 저거 안될 사람은 어차피 한국어로 읽어도 똑같다 ㅋ
여튼 글쓴이의 취지에 공감하고 위에 독해실력 운운하는 사람은 원서 안읽어본사람임. 그리고 한글독서도 매번 읽을때마다 다르듯 외국어 독서도 그런것임. 그걸 독해실력이라 표현한거라면 어느 언어나 똑같
대학 영문과로 와라. 지겹도록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