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이나 문장 같은 소설로서의 재미보다는 이제껏 시도된 적 없는 이미지 예술로서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함
물론 이를 예술적으로 시각화한 일러스트 작가들의 공이 크지만
적어도 이걸 텍스트로 물꼬를 틀었다는게 대단하다 생각해
반제를 필두로 한 판타지 소설들은 그래도 각종 민담이나 전설 등을 차용해 어느정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이미지들이지만 듄은 아예 작가가 새로 창조해낸 세계니까
그래서 소설보다도 영화에서 강점을 가진다 생각함(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감독이라는 가정 하에). 소설은 조금만 읽어봤지만 그닥 좋은 소설이라기엔 문장이든 여러가지 면에서 영...
(스포주의)
절대자 자리에 오르기 위에 모래송어랑 스스로 결합 후 우주 최대의 사이커가 되어 제국을 지배한 아트레이데스 2세는 어떻게 저런 상상을 했나 싶을 정도고
덕분에 워해머에서 제대로 파쿠리 해 가지고 또다른 좆간지 황제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새로운 생태계를 이룬 듄에선 저런 기괴한 디자인이 더 좋음
책이 너무 두꺼워서 시작하기가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