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스의 연초도매상


이건 번역도 잘 됐는데 인기가 없어서 안타깝다


그나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끼어들어가서 억지로라도 팔리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주제의식의 선명성과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과감함, 치밀한 역사성과 그걸 비트는 전복의식, 문학적 스케일 등등 모든 면에서 이문열 같은 작가들따위는 도달하지 못할,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 감각을 일찌감치 정의하고 선도한 이런 소설이야말로 진짜 예술로서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