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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소세키 장편 소설 전집 중 3번째 작품입니다.
읽기 전 독갤 후기들을 보니
읽기 힘들다 vs. 소세키 문학의 정점이다
두 의견이 있길래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읽기 힘들다는 의견에 공감한 바는
주인공의 독백이 많아 문단의 길이가 길어
꽤나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어로 쓰이지 않고,
일본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읽히지 않은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특정 부분 읽을 때는 몇 번 반복해서 읽어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안읽기에는
소세키가 자연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소세키 책을 읽기 시작할 거라면 읽어봐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서술 자체도 자연을 바라보는 데 있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비인정의 자세?)
자연을 묘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동백꽃이 연못에 떨어지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은 크..
개인적으로 여러 번 읽은 부분으로 아름답게 묘사한 것 같습니다.

근데 어렵긴 한 거 같아요.. 가볍게 읽기에도 쉽진 않은 거 같고..

그림은 밀레디의 <오필리아> 입니다.
이 그림이 주인공이 그리고자 한,
그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소설에 언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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