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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서는 슈호프가 빵 한 조각, 국 한 그릇에도 쩔쩔매고 목숨을 거는거 보면서 너무 궁상맞다고 생각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남한테 피해 주기 싫어하고 자기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돕기도 하며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은 자기 스스로 지켜내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같은 인간으로서 슈호프에게 정감이 갔음
수용소 안에서 궁핍하게 지낼지언정 수용소 밖의 아내에게는 피해를 주려고 하지 않거나
수용소 안에서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겨지는 음식을 (자신에게 아주 조금의 여유만 있다면) 보답을 바라지 않고서 다른 죄수에게 베푸는 모습들이 인상깊었다
수용소의 환경은 위험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몹시 열악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그 환경속에서 질긴 생명력을 느꼈다 얼어붙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뜨겁게 살아간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페추코프 꿀밤 1000대 마려움 짠하기도 한데 짠한 것보다 짜증나는게 열 배는 더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