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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전쟁 잘 몰랐는데 전쟁 내막이라던지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전쟁의 참상과 절망적인 분위기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음

자고로 인간성은 환경으로부터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낌

독소 전쟁을 배경으로 ‘인간의 존엄’ 과 ‘신념 보존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음.

나는 저 상황에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인륜과 신념을 과연 지킬 수 있을것인가라고 자문했을때 어떻게 행동했을 것인지 확신에 찬 대답을 할 수 없었음.

나치가 반인륜적인 짓을 저질른것은 사실이고 그에 대해서 똑같이 반인륜적으로 보복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풍조속에 어울려 순응 할 것인가, 아니면 나만의 양심을 지켜 인륜을 저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을것인가는 저 상황을 직접 맞아보지 않고서야 섣불리 판단 할 수 없었음.

전쟁의 무대는 본래 ‘남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남자의 시점으로 써내려 왔지만 작가는 여자 저격병을 주인공으로 하여 ‘여자’의 시점으로 전쟁에 대해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진부하지 않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여하튼 시간 아깝지 않고 재밋게 읽은 소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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