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인듯
뭐 그게 배틀로얄이든
오징어게임이든
좀비랜드이든
지우학이든
눈먼자들의 도시이든
내가 심심하면 까는 파리머앟이든
어디까지나 창작자가 자신의 제한적인 경험에 자기 평소 가치관을 더해서 실제 상황이 아닌걸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는건데
문제는 이런 류의 작품들은 과몰입을 유도하게 하는 경향이 있음
당장 판데믹만 해도 나라마다 대처법이 다 다르고 여파도 다 다른것처럼
현실에는 계산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나 많기에 실제로 그런 환경이 현실에 제공되었을때 실제로 어떤 식으로 상황이 경과될지는 어디까지나 상상의 영역에 불과한데
창작물속의 인간군상을 보고 지가 진짜로 적나라하게 파헤쳐진 현실을 보고있다고 착각하는 애들이 존나 많이보임 어떨때는 아예 창작자가 지가 묘사하는게 진짜로 현실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착각하는 듯한 경우도 보이고
내가 파리머앟 별로 안좋아하는것도 읽고 있으면 뭔 14살밖에 안되는 애새끼들이 무인도에 불시착해서 민주정이 어쩌고 소라가 어쩌고 고기가 어쩌고 하면서 별의 별 작위적인 설정이랑 심볼리즘을 덧붙여놓고 배드엔딩으로 귀결시키려고 별의 별 무리수를 다 둬놓고 야 내가 인간사회의 추악한 이면과 인간의 야만적 본성을 너무나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파헤쳐냈다 이러면서 지혼자 뿌듯해했을게 너무 눈에 선해서 그럼;
그리고 솔까 저런 류의 작품들이 꾸준히 팔리는 건 걍 사람들이 원색적으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걸 보고싶어해서 그럼
걍 괴담이나 슬래셔물이 주는 카타르시스랑 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저런것들은 유독 심오한척이 심한지 몰것음
그런 의미에서 데카메론은 띵작이 맞다
그런 당신에게 포아물인 코맥맥의 더로드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