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무위키로 철학공부하기 어떻게생각
tolle(58.227)
2016-12-20 23:30
추천 1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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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 철학에 대해 관심갖고있어? 야겜 멋진 나날들 불연속 존재하셈. 비트겐슈타인 분석철학과 생사관을 겉할기로 접할 수 있음
素晴らしき日々 2010년작
농담이구.. 나무위키는 피상적이고 무엇보다 지들 주관만 적어논거라서 자칫 편협적으로 편파적으로 철학에 대해 바라볼 위험이 큼.. 글고 제대로 설명 안되어있는거 많더만 그냥 훑어볼 생각이면 도서관 가서 입문서 보이는거 읽으시면 되구요.. 더 깊게 보고 싶으면 한권짜리 서양철학사 읽어 작가 누구였더라
힐쉬베르거 2권짜리 빨간책 초심자한테 추천하는건 진짜 지적 허영같고.. 러셀껀 영미철학쪽으로 설명되있고 심히 개인적임 고로 1권짜리 있는거 있을텐데 그거읽어보고 더 관심 갖게되면 차근차근 읽어바 다른것들
개략적으로 훑어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면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소피의 세계나 세계철학사(슈퇴리히) 추천할게. 슈퇴리히 세계철학사는 동양- 인도, 중국 / 서양철학- 고대~현대까지 폭넓고 전반적인 입문지식 다지기에 좋아. 서양철학에 관심 있으면 그리스부터 시작하는 의미에서 이야기 그리스 철학사(루치아노 데 크레센초)가 가볍게 읽기 좋고. 대신 이건 절판이라 도서관 찾아봐야 될 거야... 위키로 공부하는 건 비추. 전에 신문기사에서도 본 건데 요즘 학생들이 왜곡된 지식을 갖게 되는 것의 일등공신이 위키피디아라더라. 집단지성의 장점 분명히 인정하지만 해당 분야에 기반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색안경밖에 안 되는 것 같다.
61.99 인터넷 친구야 혹시 그 기사 뭔지 링크 줄 수 있어? 나의 지적 호기심(허영심)을 심히 자극할만한 기사같아서.
컴퓨터없어서게임은못하겟다
ㄴ미안타 구글검색 돌려봤는데 좀처럼 나오질 않네. 몇 년 전에 우연히 봤던 거라서. 아마 미국에서 미국 학생 대상으로 조사 보도된 내용을 한국 사이트로 번역해 올렸던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해.
근데 영문위키의 경우 편집자가 많은 일부 문서는 브리태니커보다 정확하다는 말도 들어본 것 같음
서양철학 책 읽고 관련 논문 여럿 찾아보셈 ㄱㄱ - dc App
철학공부를 하면서 남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내 입으로 주워담는 것 이상을 바란다면, 주어진 주장에 결부된 논증을 요약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무위키는 어떤 철학적 주장들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들이 대부분인 것 같던데요. 그것도 철학적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증을 요약한 것도 아니고, 주장만을 요약한 형태입니다. 따라서 나무위키에 나오는, 어떤 주장만을 요약한 내용을 백날 읽어봐야 본격적 철학공부에는 별 도움이 안될 거라고 봅니다.
정말 철학공부를 하고 싶으면 나무위키 같은 건 심심풀이로만 읽으시고, 미국에서 나온 각종 철학교과서의 번역본들을 찾아 읽어보시는게 좋겠죠. 전체적으로 질이 좋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거든요. (철학 뿐 아니라 다른 학문도 대동소이할거에요) 제가 오래 전에 읽었던 건 존 호스퍼스의 '철학적분석입문' (2판) 이었고 이건 절판되었는데, 다른 책들도 찾아보면 좋은 책들이 꽤 있을 겁니다. 철학 전체 혹은 특정 부문을 다룬 철학교과서들이 있어요. 그런 걸 구해서 꼼꼼하게 읽어보시는 게 좋죠. 여러 철학적 문제를 기준으로 그 문제에 결부된 논증을 제시하며 분석하는 책을 먼저 읽는 게 좋아요. 철학사나 철학 원전을 읽는 건 그 다음이라고 봅니다.
너무어렵네요ㅡ
요약 - 철학공부를 허영심을 넘어서는 목적으로 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철학교과서 번역본을 찾아 꼼꼼하고 차분하게 읽어볼 것.
솔직히 전 허영심을 넘은 탐구욕은 없는거같아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너무괴롭다
철학공부를 허영심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달달 외우시면 됩니다. 유명한 철학자를 다룬 개론서를 붙잡고 그 사람들의 핵심 주장들을 달달 외우세요. 그렇게 철학자들의 주장만을 외운 다음 그 주장을 복제해가며 써먹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나무위키처럼 너무 간단한 수준으로 외우면 곤란하겠죠. 금방 뽀록날테니.
그전에 다른 글들을 보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보신 거 같은데, 철학 공부도 두뇌로 하는 웨이트 같은 겁니다. 헬스장 처음 가서 남들이 크고 무거운 걸 드는 게 부럽다고 첫날부터 그걸 건드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식으로 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까? 철학책도 어렵다고 유명한 거부터 읽는 건 그것과 똑같은 행동입니다. 정말 관심이 있다면 좀 참고 단계적으로 해야죠. 운동이든 철학 공부든.
백날 운동책 사고 운동보조제 사모으고 운동은 단계적으로 안하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철학교과서는 건너뛰고 유명한 철학원전만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철학 공부를 꾸준히 오래 하면 말하는게 자연스럽게 뽀대가 납니다. 뭘 말해도 뽀대가 나게 되어있어요. 개념 및 언어와 관련된 두뇌 능력이 트레이닝되서 그런 거에요. 소위 뽀대나는 두뇌로 서서히 바뀌어 가는 거죠. 웨이트를 단계적으로 꾸준히 해서 뽀대나는 몸이 만들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나무위키 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