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오랜 기간 생존하고 활동도 이어간 소설 작가들 기준 (그러니까 염상섭 제외)
단명한 사람들은 제외하고
일단 내가 읽은 사람들중에 소설가는 최인훈, 황순원
둘 다 독보적인 탐구의 범위와 깊이를 가진듯
여기에 버금가는 사람은 이청준, 이문구 정도..
내가 느끼기엔 오정희도 작품 하나하나의 수준과 의의는 진짜 최고인데 워낙 과작이라.. 마찬가지의 이유로 김승옥도 불가능
또 박경리 센세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내가 토지도 안 보고 단편만 봤어서 판단을 못하겠네
자격도 근거도 없이 재미로 하는거긴해도
노벨문학상이 부럽지 않을만한 문인들이 한국에도 꽤 있었다고 생각함
지금 세계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영화, 드라마도
한국 서사장르의 토양이 잘 구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물론 외국 영향도 크겠지만, 각본은 한국문학이니깐)
여담으로 시 장르에서는 김춘수가 받을만하지 않나 싶음
자신의 시 이론을 그만큼 성실히 시 창작 활동으로 증명하고 갱신해온 사람이 얼마나 될까
김춘수빠가 아니라 견줄만한 시인들이 여럿 단명했고(김수영, 조지훈 시인)
서정주는 한국시 레전드지만 친일, 친독재 행적때문에 힘들듯
한 명 씩만 꼽는다면 소설은 이청준, 시는 김지하라 생각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지하일지도...
그거 말고도 한국어 구사나 시문의 능력에서도 김지하는 국문학 탑급이라 생각
ㄹㅇ? 국문과인데 몰랐네요 읽어봐야겠네
요새 부커상 수상이나 후보로도 지명되고 그러는 거 보면 결국 작품 자체로써의 평가뿐만 아니라 번역으로 달라지는 문체도 많이 중요한 거 같음
황순원, 오정희, 김승옥 같이 빼어난 문장을 가진 작가들은 더 그럴 것 같긴 해요.. 긍데 옛날 작가들은 번역되어서 문장이 변했다기보다는 외국에 소개 자체가 너무 적게 된 게 큰듯
서양 잡것들 상에 외 그리 집착하노
결국 인기, 유명세 때문인듯..ㅋㅋ 안목이 안 좋아도 역사가 길고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까.. 이 글도 노문상에 집착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집착글임
평화상말고는 노벨상 불모지니까 문학상이라도 회로 돌리는거지 근데 독서율 꼴찌나라에서 나오는것도 웃기긴함
김춘수 시이론은 서양 시인 그거 똑같이 들여온 거 아닌가? 외국시 비슷한 거 보고 이거 김춘수랑 비슷한데? 하다가 그게 원조인거 알고 충격받은 적 있는데. 김춘수 한국내 선구자라면 인정이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따라가는 정도에 불과..
김춘수 시론 자체가 사르트르, 하이데거 등등 실존주의에 영향 많이 받음
실존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시 자체가 비슷한게 있었음. 이름부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이름 부르니까 뭐가 되었다 이런식으로 거의 똑같이
처음 들어보네 어떤 시인인지 알려줄 수 있나? 찾아보니까 프랑스 초현실주의와 김춘수 무의미시론의 영향관계를 논하는 논문은 있는데, 무의미시론을 외국에서 그대로 들여오진 않았으리라 생각함..
<꽃>이 대중적으로는 대표작이지만 김춘수 시이론의 핵심은 시 이미지론에 있고 그 절정에 해당하는 것이 <처용 단장>연작과 같은 무의미시들임.
박경리는 작품수준만 보면 받을 자격 차고넘치지만 노문상은 세계만방에 번역되고 유명해야 주니까 냉정하게 가능성이 한강보다도 적은
윗댓말대로 작품성만 보는게 아니고 세계적으로 끼친 영향력 보잖아
없음. 박경리던 이청준이던 독붕이들만 아는 사람들이지 자국민 대부분도 잘 모르는게 현실임.
이게맞지
대중적 인기가 문학적 평가의 절대적 척도가 되진 않잖아... 그리고 박경리 이청준은 돌아가신 지 오래되어서 그렇지 당시엔 다 알았지 그 시대엔 더더욱 스타였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