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언론이 주목하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하루키가 독보적 역할을 하는 거다
노벨상이라는 것 전체에서 하루키가 가지는 지위가 참 독특함



1. 솔직히 노벨상은 인정하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아니, 이제는 완벽히 현실이니까 "술값보다 안주값이 더 비싸다"라고 해야 할듯
결국 상 받는 사람들이 누구라던가, 상 받는 사람들이 어떤 업적을 가졌던 건가, 하는 이야기는 성실하기만 했던 한 기자의 묻혀진 기사로만 남게 된다.
그리고 기자들은 정말 HYPE만을 다룬다. 분위기 띄워올리기만이 목적인 글들만 가득. 한국의 누구는 이번에 될 수 있느냐, 한국은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가 같은 거.

이 분 업적이 뭐예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2. 그리고.
노벨 생리의학상 받는 거 누가 신경씀?
혹시 바바라 매클린톡이 누군지 아시는 분?

물리학 화학 생리학 문학 평화상 경제학상 이렇게 있는데

물리학은 좀 예외. 좀 관심갖는 면 많으니까
화학
생리학
경제학상
이거 진짜 관심 안가지는 편이다. 특히 경제학상은 최근 5년간의 결정적 변화가 없었다면 정말 한참 전부터 이름값이 극도로 떨어졌을 것이다.

뭐 올해는 mRNA 백신 때문에 음모론 관련해서 난리날 것 같고, 또한 이 mRNA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온갖 랩실 정치판 폐해가 있어서 이런 쪽으로 터질 것 같지만, 일간 넘김

남은 게 문학상이랑 평화상이다.



3.
그런데 진짜 평화상은 아무리 봐도 너무 정치적이다.
이 글이 더 난장판이 되긴 싫으므로 세계정치 이야기들은 다 침묵하겠음.
일단, 올해는 어떤 부류에서 평화상이 나올지 분명해 보이지...



4. 언론의 관심을 끌 만한 건 결국 문학상과 평화상뿐이고, 평화상은 언제나 세계 정세라는 아주 강력한 요인을 두고 있다.

오직 문학상만이 정말 상에 걸맞은 정상적인 관심들이 쏟아지는 곳이란 거임. 기자들도 HYPE를 문학상 앞에서는 줄이려고 하고.



5. 그리고 하루키.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혹시 배팅 사이트가 있단 말 들어봤다면 기억할 것이다. 해외에서도 하루키는 노벨상 유력 후보라고 의견을 모은다. 언제나 배팅사이트에서 1위를 찍는다.

하루키는 언제나 레벨 1짜리 하급 떡밥으로 그 어떤 기자들이라도 한모금씩 물어보려고 하고, 그래서 필연적으로 하루키 떡밥이 일어나고.

하루키가 올해 상을 탈 만한지, 아니면 이번에는 안 되는지,
하루키가 살아서 상을 탈 수 있을지, 아니면 쿤데라가 될지
하루키가 진짜 상을 탈 퀄리티가 있는지, 없는지

이 온갖 쟁론들이 매년마다 개최가 되고
이 쟁론들 속에서 웃는 사람은 바로 기자일 뿐...



6.
노벨상은 이미 노벨상보다 노벨상으로 인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대체되었다 된 지가 오래다.
오직 언론, 그 중에서도 참언론인이 아닌 인기만 쫓아가는 렉카만이 이곳에서 헤게모니를 쥔다.
언론을 포함해 사람들은 문학상 평화상 이외에는 관심 안가진다.
그런데 문학상에서는 언제나 한 사람이 거론된다...?
일단 거론되기만 하면 댓글섹션이 쏟아져 내린다??
당연히 "렉카는 차갑다..." 하고 기사쓰는 게 기본 원칙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