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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때쯤부터 1부 초반 읽었다 말았다하다가 헤겔 읽으려고 이번에 각잡고 달림. 처음에는 형식이 좀 어질어질 했는데 주석이랑 보충에 집중하고 읽으니 생각보다는 읽히더라. 2부 넘어가면 쉬워지긴 하는데 문제는 3~4부가 나한테는 존나 노잼이었음. 반쯤 졸면서 읽었던듯... 다행히 5부는 ㄱㅊ더라.

인상 깊었던 건 심신이 동일한 실체에 속하므로 동일한 질서를 따른다는 내용과 자유 개념. 필연론과 자유를 잘 섞어놨음. 형이상학적인 동시에 필연으로서의 자유란게 디게 정치철학적인거 같기도 하더라. 실제로 맑스주의 자유 개념이 사실상 스피노자 파쿠리이기도 하고... 스피노자가 헤겔 정치철학에 미친 영향이 있나 궁금하기도 하네

이제 영국 경험론 찍먹하고 칸트랑 독일 관념론으로 넘어갈듯...

+) 지만지 야코비 스피노자 학설 읽어본 사람 있음? 내용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