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뭔가 내 마음같기도 하고 좋은 시 같아보여서..)
항상 책을 달고사는데 감상문을 쓰려고 하면 부담이 된다.
책에서 느낀 점을(어쩌면 틀릴수도 있는걸) 곧장 믿어버리고 더는 고민하지 않을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음.
감상을 할 때도 결론은 최대한 미루고 생각을 계속 점검하고..
그래서 책을 보고나면 대부분 의문이 더 생기고, 그 의문을 풀어줄 것 같은 책을 집는다.
이런식으로 계속 뺑뺑이 도는데 거의 항상 이런 식의 독서가 재밌고 흥미롭다고 생각하다가도
결국 이런저런 학문들은 다루는 것에 대한 본질을 잃고서 그저 학파를 대변하기 위한 공박을 하고 있진 않은지 허무하기도 함
이럴 땐 '뭔가를 알려고 작정하고 덤비면 오히려 더 오리무중이 되버리고 만다'는 깨달음들이 대단히 통찰력있어보이기도 하고 참..
그냥 쉽게쉽게 자기 생각을 자기 자신한테까지 제대로 설득?체득?시키는 것 같은 애들 부러워서 서러움 달래려 글 적고 2019년 첫날 일기나 적으러 가야겠다
다들 2019년 즐독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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