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너무 많고 용어를 좀 짬뽕해서 쓰는 경우도 있어서 읽기가 어렵다
칸트 같은 경우엔 용어정의, 논리구조가 명료한편이라 시간을 두고 읽는덴 무리가 없었는데
흄 책은 너무 읽기 어렵게 되어있네 번역문젠가?
메모정리면서 읽고 있는데도 그림이 꼬이네 ㅋㅋ
- dc official App
댓글 6
난 칸트가 너무 어려웠음. 흄은 쉬웠고. 애초에 흄이 철학은 어렵게 쓰는게 아니라 쉽게 써야한다고 초반에 적어두기도 했고, 인간 정신에 대한 한계점은 딱 여기까지에 불과하고 여기서 더 넘어가면 비약이다라고, 명료하게 하나씩 집어가는 과정이라 재밌었음. 감각에 대한 인상과, 그에 따른 관념, 복합관념, 습관/관습, 상상력 다 명료하고 재밌는 개념들이었다. 실은 들뢰즈 때문에 읽게 된 사람인데, 들뢰즈식으로 이해하게되면, 관습/습관보다 상상력에 더 초점을 맞춘다라는 식의 자유로운 사고 방식의 전환이 더 새롭게 다가오더라. 나는 흄을 습관/관습을 위주로 읽어서 상당히 제한적으로 받아드렸거든.
익명(59.28)2023-10-08 21:25
답글
명료하게 이해된다니 부럽구만. 오성론 초반 읽고있는데 아직 복합관념, 추상관념 간 용어정의도 헷갈리고 증명과정도 이해에 난점이 있네. 다른 출판사껄 읽어봐야되나... - dc App
익명(118.235)2023-10-08 21:37
답글
<인간 이해력에 관한 탐구> 지식을 만드는 지식으로 읽었음. 흄이 <인간본성론>을 축약한 책이라 짧아서 하루만에 다 읽었지. 애초에 이 책은 뭔가를 증명한다기보단 인과관계에 대한 제1원인이 되는 그 원인 자체를 우리가 알 수 없다고 전제하는거고, 인상과, 관념들이 외부세계에 연접할때마다 생기는 개연성에서, 우리가 그걸 과거와 미래라는 틀로 추측하여 복합관념화시켰고, 그게 습관/관습화 된 것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거 같음. 그니까 말해서 우리에겐 확실하게 주어진 경험적이고 감각적인 인상 외에는 고정적인 지식이 없다는 소리임. 물이 100도씨에 끓는데, 43124324번 시도에서는 끓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 우리는 이걸 다만 지식이라기보다는 개연성으로인한 습관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라는거.
익명(59.28)2023-10-08 21:51
땡큐. 차라리 1권(오성론)은 인간 이해력 탐구로 읽는게 나을 수 있겠네. 애초에 1권을 다시쓴게 이해력 탐구니깐 그게 맞을수도 있겠다. 적어도 오성론 자체는 문장이 대중친화적이진 않은 것으로 보임. 예를들어 "양태를 형성하는 단순 관념이 재현하는 성질들은 인접이나 인과에 의해 합일되지 않았지만 상이한 대상들에게 분산되어 있는 것들이다." "춤의 관념은 첫째 종류의 양태의 사례이며, 미의 관념은 둘째 종류의 양태의 사례이다."이런식으로 서술하는데 예시에대한 부연설명은 없음. 흄이 지적자신감이 충만하던 20대초에 다소 독자수준을 높게봤거나 의식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의심됨 - dc App
익명(121.128)2023-10-08 22:04
답글
나는 초기 들뢰즈 서적 읽으려고 거쳐가면서 읽은건데 오성론은 짧은 문장만봐도 더 어려운게 느껴지네 고생했다 ㅋㅋ
익명(59.28)2023-10-08 22:09
답글
"양태를 형성하는 단순 관념이 재현하는 성질들은 인접이나 인과에 의해 합일되지 않았지만 상이한 대상들에게 분산되어 있는 것들이다."
사과라는 하나의 대상. 단순 관념, 한 가지의 인상에 따른 뇌 속에 떠올리는 감각적인 관념. 사과라는 대상에 대한 단순 관념들- 빨간색, 차갑다, 달다, 시다, 둥글다 이것들이 실제적으로는 고정 되어 있지않고 시간적 위치적으로 분산되어있다는거(확실하게 주어진 감각-사유의 최소단위들). 이러한 인과나 합일에 의해서 우리가 사과라는 관념을 받아들이는건데 이 연접 자체에는 명증성이 없다 이말임. 우리의 습관/관습 사과라는 관념을 만든거. 어제 먹은 사과, 오늘 먹은 사과, 내일 먹게될 사과는 다 다른거고 먹는다라는 체험에서 같은 단순 인상들을, 단순관념의 다발을 확신할 수 없음.
난 칸트가 너무 어려웠음. 흄은 쉬웠고. 애초에 흄이 철학은 어렵게 쓰는게 아니라 쉽게 써야한다고 초반에 적어두기도 했고, 인간 정신에 대한 한계점은 딱 여기까지에 불과하고 여기서 더 넘어가면 비약이다라고, 명료하게 하나씩 집어가는 과정이라 재밌었음. 감각에 대한 인상과, 그에 따른 관념, 복합관념, 습관/관습, 상상력 다 명료하고 재밌는 개념들이었다. 실은 들뢰즈 때문에 읽게 된 사람인데, 들뢰즈식으로 이해하게되면, 관습/습관보다 상상력에 더 초점을 맞춘다라는 식의 자유로운 사고 방식의 전환이 더 새롭게 다가오더라. 나는 흄을 습관/관습을 위주로 읽어서 상당히 제한적으로 받아드렸거든.
명료하게 이해된다니 부럽구만. 오성론 초반 읽고있는데 아직 복합관념, 추상관념 간 용어정의도 헷갈리고 증명과정도 이해에 난점이 있네. 다른 출판사껄 읽어봐야되나... - dc App
<인간 이해력에 관한 탐구> 지식을 만드는 지식으로 읽었음. 흄이 <인간본성론>을 축약한 책이라 짧아서 하루만에 다 읽었지. 애초에 이 책은 뭔가를 증명한다기보단 인과관계에 대한 제1원인이 되는 그 원인 자체를 우리가 알 수 없다고 전제하는거고, 인상과, 관념들이 외부세계에 연접할때마다 생기는 개연성에서, 우리가 그걸 과거와 미래라는 틀로 추측하여 복합관념화시켰고, 그게 습관/관습화 된 것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거 같음. 그니까 말해서 우리에겐 확실하게 주어진 경험적이고 감각적인 인상 외에는 고정적인 지식이 없다는 소리임. 물이 100도씨에 끓는데, 43124324번 시도에서는 끓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 우리는 이걸 다만 지식이라기보다는 개연성으로인한 습관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라는거.
땡큐. 차라리 1권(오성론)은 인간 이해력 탐구로 읽는게 나을 수 있겠네. 애초에 1권을 다시쓴게 이해력 탐구니깐 그게 맞을수도 있겠다. 적어도 오성론 자체는 문장이 대중친화적이진 않은 것으로 보임. 예를들어 "양태를 형성하는 단순 관념이 재현하는 성질들은 인접이나 인과에 의해 합일되지 않았지만 상이한 대상들에게 분산되어 있는 것들이다." "춤의 관념은 첫째 종류의 양태의 사례이며, 미의 관념은 둘째 종류의 양태의 사례이다."이런식으로 서술하는데 예시에대한 부연설명은 없음. 흄이 지적자신감이 충만하던 20대초에 다소 독자수준을 높게봤거나 의식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의심됨 - dc App
나는 초기 들뢰즈 서적 읽으려고 거쳐가면서 읽은건데 오성론은 짧은 문장만봐도 더 어려운게 느껴지네 고생했다 ㅋㅋ
"양태를 형성하는 단순 관념이 재현하는 성질들은 인접이나 인과에 의해 합일되지 않았지만 상이한 대상들에게 분산되어 있는 것들이다." 사과라는 하나의 대상. 단순 관념, 한 가지의 인상에 따른 뇌 속에 떠올리는 감각적인 관념. 사과라는 대상에 대한 단순 관념들- 빨간색, 차갑다, 달다, 시다, 둥글다 이것들이 실제적으로는 고정 되어 있지않고 시간적 위치적으로 분산되어있다는거(확실하게 주어진 감각-사유의 최소단위들). 이러한 인과나 합일에 의해서 우리가 사과라는 관념을 받아들이는건데 이 연접 자체에는 명증성이 없다 이말임. 우리의 습관/관습 사과라는 관념을 만든거. 어제 먹은 사과, 오늘 먹은 사과, 내일 먹게될 사과는 다 다른거고 먹는다라는 체험에서 같은 단순 인상들을, 단순관념의 다발을 확신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