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긴 한 거냐? 진짜 전통적인 일문학이 뭔지는 알고 말하는 거냐?
하루키만큼 전형적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소설가가 없는데, 문단의 사생아라고 불리는 사내가 바로 하루키다.
오에 겐자부로가 그의 소설을 혹평한 이유만 봐도 명확한 사실. 애초에 하루키는 유소년 시절부터 일문학에 학을 떼고 영미문학에 몰두한 남자다. 그런데 어찌 그런 말도 안 되는 평을 하는가?
아마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몇몇 젊은 독붕이들이 고전 일문학을 읽지 않고 하루키나, 하루키 이후의 그의 영향을 짙게 받은 소설들을 먼저 접해 생긴 순차적 오류 때문인 거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소리 말고 내친김에 고전 일문학이나 탐독해라
자못 무심하다는 듯이 하루키를 저런 식으로 평하는 글들을 보고, 참을 수가 없어 분노의 장문을 쓰다가 날아가는 바람에 허탈하여 초고만을 남기고 간다.
그런 거 다 포함해서 돌고 돌아 일문학스러워진 게 하루키 아니겠노? 그리고 그 즈언통 일문학이 쇠약해져 수십 년 동안 메가 히트 친 하루키 앞에 무릎 꿇고, 하루키를 자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게 되었으니, 당신의 전통 일문학- 하루키로 대체 되었다 우흥~
그 사생아가 일문학 다 잡아먹어버린 ww
하.... 갈!!!!!!!!!!!!!!!!!!!!!!!! 일본의 센티멘탈리즘은 세계의 센티멘탈리즘인 것을!!!!!!!
메이지의 에고는 세계의 에고인 것을!!!!!!!
아무리 내가 하루키를 좋게 평가한다 해도 하루키가 독보적인 대표가 될 순 없다. 하루키 그 자신도 원하지 않을 테고....
하루키가 일문학의 전형은 절대 아니지
당연, 하루키에게서 가후나 오가이를 느낄 수는 없잖아? 그나마 다자이나 가지이 모토지로 정도가 비슷하지만 방향성이 다르다
아니, 생각해 보면 가후도 문단에 저항하고 메이지적 전형성으로의 탈피를 원했지... 오가이나 소세키 같은 메이지 정신들과 동일선상에 두기에는 무리가 있어
하루키는 전통적 문학 독법보다는 현대 소설적인 감각으로 읽는 게 맞긴함
개인적으로 중국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 일본은 계승적이면서도 세련된 작법을 구사하는 작가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하루키작품엔 야쓰를 너무 많이해
일부 특징을 계승한 건 맞는데 전형적인이라고는 좀
일문학스럽기보단 일본스럽다가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