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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절반까지만 읽고 2번이나 포기했던 책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거의 6개월만에 읽는 거라 처음부터 다시 읽었네요.
책 제목을 보고,
고양이의 생태학(?) 같은 책으로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본
메이지 시대의 여러 사람들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전지적 고양이 시점? 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지만
중반부는 작가가 고양이에 이입되었는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소설이 전개되기도 합니다.
소세키도 이에 대해 의견을 받은 건지,
자기는 신묘한 고양이라서 인물들이 자기 털을 어루만져주면
그들의 과거와 생각이 다 보인다나 뭐라나,,ㅋㅋ
그래서 가장 읽기 힘든 부분이 소설 중반부였던 것 같습니다.
매번 이 중반부를 못넘어 완독에 실패했는데,
중반부의 독백이 너무 깁니다..
정말로 구샤미 선생, 메이테이 선생, 간게쓰 군의 만담을 생각했다면
완독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소세키의 생각은 고양이와 고양이의 주인, 구샤미 선생에게 담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설은 어떠한 것이 옳다고 얘기하지 못하고 끝납니다.
최종장(11장)도 각 등장인물들이 모여서 그냥 얘기 좀 하다가,
간게쓰 군의 결혼 얘기도 마무리짓고,
조금은 철학적?인 이야기도 하다가
어떤 마무리 없이 흐지부지 끝이 납니다.
결국 누구의 생각이 옳다는 걸까요?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을 고양이의 시점에서 보여주었으니,
소설을 읽고나서 든 여러분의 생각이
작가가 스스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그것이 옳은 거겠지요?
- dc official App
저도 중반부에서 포기했는데 이글보고 다시보러 갑니다. 후
근데 후반부로 갈수록 폼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ㅠㅠ - dc App
나도 중반부 읽다가 포기하고 1년 뒤쯤 큰맘먹고 완독함. ㅋㅋ 그거 지나면 또 읽을만하고. 산행할때 능선 지나는 기분과도 흡사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