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성화고 나와서 회사 다니다가 이러면 인생 다 즐겨보지도 못하고 망할거 같아서 군대 전역하고 회사 몇년 더 다니다 특성화 전형으로 지방 모 대학에 입학했었어
지금은 인생이 더 망해서 1년도 다 못다니고 대학도 그만두고 집에 쳐박혀있는데 이건 쓸대없는 이야기니깐 재쳐두자고
여튼 특성화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갔다보니 그동안 공부도 하나 안했고 나이도 많다보니 성적도 개판 인간관계도 개판이었지
그러다가 글쓰기 교양 수업인가? 교수가 교내 독후감 대회를 한다고 나가서 1등 하는 사람에게 A 확정 점수를 주겠다고 하더라고
아니 지금 전공기초 수업도 못따라가고 학교자체도 씹노잼이라 뒤지겠는데 무슨 독후감이야 하고 생각했지
그리고 그 즈음에 오버워치가 출시되
와 너무 재밌는거야
그렇게 존나게 하다가 볼펜을 사러 주변 문고에 갔어
근대 거기서 독후감 목록에 있는 책중에 철학책이 우연히 보이더라고
책 제목이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이었는데 책 색이 하늘색이라 눈에 졸라게 밟히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대충 쓱 훑어봤는데 나름 철학에 대해 쉽게 풀어썻더라
꼭 독후감을 안써도 보던책 다 보고 봐야지 하고 볼펜이랑 함께 구매했어
근대 오버워치 때문에 책은 한자도 안보고 시간이 흘렀어
그러다가 정신차려보니 다음날 독후감 제출날이더라
음 그렇구나... 하고 책을 아무대나 딱 펼쳐 훑는데 굉장히 내 삶을 대변하는듯한 소제목이 있더라고
그래서 그부분을 읽었어
한 십오분 읽었나?
읽고나니깐 아 이거다... 하고 바로 오버워치 끄고 워드를 켰어
보통 독후감하면 책 앞에서 끝까지 써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그 소제목에 대한 내용만 적어보자고 생각했어
글도 굉장히 술술 써지더라
한 두시간 썻나?
글자수를 좀 오버해서 썻길래 쳐낼거 쳐내고 단어 문법 검색하고 나니깐 새벽 3시더라
그래서 그대로 제출했어
그리고 한달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대학인데 독후감 쓴거 1등이라고 인적사항을 묻더라
사실 내 이름이 굉장히 흔해서 재차 물었다
학번도 말하고 재차 확인하니깐 맞다고 하더라
그리고 몇일뒤에 수상했는데 총9명이 수상했어(1~3등 3권)
거기서 이과계열은 나 포함 2명뿐이더라고
덕분에 글쓰기 교향과목을 A 받았어
이 A 이 없었으면 진짜 학점 2점대였을탠데 ㅋㅋ
어쨌든 덕분에 글을 쓸때 모든걸 글속에 담을 필요는 없다는걸 알았지
비록 학교는 그만뒀지만 이때 생각하면 참 웃겨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쓴 독후감이 1등이라니 ㅋ
지금은 인생이 더 망해서 1년도 다 못다니고 대학도 그만두고 집에 쳐박혀있는데 이건 쓸대없는 이야기니깐 재쳐두자고
여튼 특성화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갔다보니 그동안 공부도 하나 안했고 나이도 많다보니 성적도 개판 인간관계도 개판이었지
그러다가 글쓰기 교양 수업인가? 교수가 교내 독후감 대회를 한다고 나가서 1등 하는 사람에게 A 확정 점수를 주겠다고 하더라고
아니 지금 전공기초 수업도 못따라가고 학교자체도 씹노잼이라 뒤지겠는데 무슨 독후감이야 하고 생각했지
그리고 그 즈음에 오버워치가 출시되
와 너무 재밌는거야
그렇게 존나게 하다가 볼펜을 사러 주변 문고에 갔어
근대 거기서 독후감 목록에 있는 책중에 철학책이 우연히 보이더라고
책 제목이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이었는데 책 색이 하늘색이라 눈에 졸라게 밟히더라고
그래서 거기서 대충 쓱 훑어봤는데 나름 철학에 대해 쉽게 풀어썻더라
꼭 독후감을 안써도 보던책 다 보고 봐야지 하고 볼펜이랑 함께 구매했어
근대 오버워치 때문에 책은 한자도 안보고 시간이 흘렀어
그러다가 정신차려보니 다음날 독후감 제출날이더라
음 그렇구나... 하고 책을 아무대나 딱 펼쳐 훑는데 굉장히 내 삶을 대변하는듯한 소제목이 있더라고
그래서 그부분을 읽었어
한 십오분 읽었나?
읽고나니깐 아 이거다... 하고 바로 오버워치 끄고 워드를 켰어
보통 독후감하면 책 앞에서 끝까지 써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그 소제목에 대한 내용만 적어보자고 생각했어
글도 굉장히 술술 써지더라
한 두시간 썻나?
글자수를 좀 오버해서 썻길래 쳐낼거 쳐내고 단어 문법 검색하고 나니깐 새벽 3시더라
그래서 그대로 제출했어
그리고 한달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대학인데 독후감 쓴거 1등이라고 인적사항을 묻더라
사실 내 이름이 굉장히 흔해서 재차 물었다
학번도 말하고 재차 확인하니깐 맞다고 하더라
그리고 몇일뒤에 수상했는데 총9명이 수상했어(1~3등 3권)
거기서 이과계열은 나 포함 2명뿐이더라고
덕분에 글쓰기 교향과목을 A 받았어
이 A 이 없었으면 진짜 학점 2점대였을탠데 ㅋㅋ
어쨌든 덕분에 글을 쓸때 모든걸 글속에 담을 필요는 없다는걸 알았지
비록 학교는 그만뒀지만 이때 생각하면 참 웃겨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쓴 독후감이 1등이라니 ㅋ
- dc official App
교양과목을 교향과목이라고 쓴 놈이 1등?ㅋㅋㅋㅋㅋㅋㅋ
못배운놈이라 넓은 마음으로 이해좀 ㅎ - dc App
굳이 지적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그것도 배배꼬인 말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