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확실과 그리고 현실 또 과거가 나를 좀먹는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그닥 잘하지 못해서 상위 75% 얹저리 대학교에 왔다. 철학과는 내가 지망해서 다소 낮게 맞춰온 곳이다.( 보통 최초합을 하면 그렇게 말하더라.) 학과 공부는 하지 않았다. 당연히 학점은 바닥이다. 남는 시간에 뭘 했느냐고 묻는다면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답하리라. 그리고 지금 나는 지금까지 쓴 3페이지 남짓 글을 지우고, 노트북을 덮었다. 죽어라 병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