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의 기술 - 바바라 민트초코
개인적으로 모듈식으로 편집된 책 잘 안읽혀서 극혐하는데 이 책도 약간 그런 식이라서 아쉬움
글고 여기서 드는 예시들이 기업 보고서 위주라서 크게 재미도 없음
전달용 글쓰기랑 자기 생각의 구조화할 때 쓰는 글쓰기를 구분하고는 있는데,
전자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고, 후자도 접근법이 전자랑 섞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 다 설명하느라 글 구조가 좀 빙빙 도는 느낌임
지금 중반부 넘어가는데 아무래도 서문, 1장 만큼의 직관적인 쾌감은 없는 듯
그래도 내용 자체는 유용하긴 함
책에 디테일한 설명이 너무 많아서 그냥 대충 생각나는 주요 접근법만 써보자면,
핵심은 피라미드임
사람은 정보를 받아들일 때, 범주화된 정보를 더 쉽게 인식하기 때문에
모든 정보가 연역, 귀납으로 정리되어 하나의 피라미드를 이루는 글 구조가 가장 이상적임
그래서 저자는 "단순 정보의 나열"과 "정보들이 범주화됨으로써 나타난 하나의 생각"을 반드시 구분할 것을 요구함
전자는 말그대로 여러 내용들을 늘어놓은 것 뿐이라 글의 목적상 무의미하고,
후자는 반드시 연역, 혹은 귀납 구조를 통해 도출될 필요가 있는 것임
문제는 전자에서 후자로 넘어가는 게 쉽지 않다는 건데,
책에서는 정보들을 엄격하게 그루핑 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함
정보들을 너무 모호하게 묶어놓은 탓에, 연역도 귀납도 안되고 이도저도 아닌 그래서 뭘 말하는지 모르겠는 글이 된다는 것임
그래서 여러 챕터에서 반복적으로 그루핑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음
그루핑을 잘 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귀납이 될 것이고,
귀납으로 도출된 생각은 자연스레 글 전체의 내용을 요약 전달하는 하나의 중심 생각이 될 것이고,
그 중심 생각을 우선 전달함으로써 나머지 하위 내용을 훨씬 더 쉽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것
글의 목표에 따라 연역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갈 수도 있으나, 이 책은 결과 보고, 행동 촉구가 우선인 글 위주로 다루기 땜시 귀납을 더 많이 설명함
아 근데 예시로 들어주는 글들이 너무 짧은 메모 수준이던가 아에 기업 보고서 형식이라
분량이 좀 되는 글들은 어떻게 구성해야되는지 감이 잘 안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