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센세 처음 알게 됐던 게
<꽃자리> 시였고
예전부터 관심은 계속 있었는데
이번에 생각나서 시 전집 샀음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나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고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고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오 구상 계속 듣기만 하고 제대로 파보지는 못했는데..
금관문화훈장도 수훈하신 이력이 있으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중인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전집 아주 옛날에. 86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