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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명쾌하게 쓰고 싶은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았고,

개인적 니즈와 더불어 비지니스 상에서도 그 필요성은 항상 대두되고 있음


그러나 많은 작법서들이 문제의 초점을 문체나 내용의 완결성에 두고 있는 탓에

실전에서도 필자의 행위는 문장 다듬기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음


이 책은 문체나 내용이 아니라, 글을 어떤 구조로 써야 내용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음



핵심은 피라미드임


사람은 정보를 받아들일 때, 범주화된 정보를 더 쉽게 인식하기 때문에

모든 정보가 연역, 귀납으로 정리되어 하나의 피라미드를 이루는 글 구조가 가장 이상적임

그래서 저자는 "단순 정보의 나열"과 "정보들이 범주화됨으로써 나타난 하나의 생각"을 반드시 구분할 것을 요구함


전자는 말그대로 여러 내용들을 늘어놓은 것 뿐이라 글의 목적상 무의미하고,

후자는 반드시 연역, 혹은 귀납 구조를 통해 도출될 필요가 있는 것임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논리적 구조로 엮어,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정리하고

그것을 피라미드 구조로 배치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고

그 방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



문제는 정보를 생각으로 정제하는 게 그리 쉽지 않다는 건데,

책에서는 정보들을 엄격하게 그루핑 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함

정보들을 너무 모호하게 묶어놓은 탓에, 연역도 귀납도 안되고 이도저도 아닌 그래서 뭘 말하는지 모르겠는 글이 된다는 것임


그래서 여러 챕터에서 반복적으로 그루핑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음


그루핑을 잘 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귀납이 될 것이고,

귀납으로 도출된 생각은 자연스레 글 전체의 내용을 요약 전달하는 하나의 중심 생각이 될 것이고,

그 중심 생각을 우선 전달함으로써 나머지 하위 내용을 훨씬 더 쉽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것


글의 목표에 따라 연역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갈 수도 있으나, 이 책은 결과 보고, 행동 촉구가 우선인 글 위주로 다루기 땜시 귀납을 더 많이 설명함


이와 더불어 문제 파악과 해결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구조화를 통해 쇼부볼 수 있으니

모든 단계에서 반드시 그루핑과 특정 구조를 통해 내용을 올바르게 구체화할 것을 당부함


마지막에는 그렇게 정리된 내용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하는 지도 간략하게 알려줌

핵심은 마찬가지임

피라미드


개정판에서는 이 부분에 ppt 발표 파트도 추가됬더라



책 자체는 잘 읽었는데

예시로 들어주는 글들은 너무 짧은 메모 수준이던가 아에 기업 보고서라 좀 노잼임 ㅋㅋ



다음 읽을 책 : 박물관을 쓰는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