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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세계를 탐구하는데 이토록 선명한 길을 제시하는 사조가, 탐미주의 말고 또 뭐가 있을까?

금각사가 내게 속삭여주었던 진리를, 이 모팽 양이라는 소설을 읽으며 다시금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