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행위를 방해함

햄릿은 자유로운 선택이 주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근대적 유령임

햄릿은 내면을 방기하려고 시도하는데 역설적으로 이러한 시도 자체가 다시 햄릿에게 내면을 부여함

하지만 근본적인 차원에서 햄릿의 역설은 희곡이라는 장르 자체와 연관이 있음

희곡의 형식상 햄릿은 계속 말을 해야 함

따라서 햄릿은 밀의 주체가 자신이라고 생각함으로써 행위를 지연시킴

바디우에 따르면 괸습적 행동과는 달리 사건적 행위는 오히려 그러한 주체의 단절에서 발생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