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민음사판 김화영 번역.
보통 까뮈작은 결정본으로 김화영을 많이 꼽는 거 같다.
아래 글에 올린 사진보면
문동판 번역은 가독성 고려해서
번역하려고 고심한 느낌이라면
열린판은 직역투에
보통은 한국말에서 피하는 이중부정문 보면서
역자가 한국말 사용을 잘 못하거나 번역에 서툴거나
둘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열린 번역이 좋다고 생각한 갤러들이 몇 있었는데
아마도 까뮈하면 떠오르는 이방인이라는
번역어가 들어가 호감을 준 거 아닌가 추측해 본다.
문제의 이중부정문 부분은
민음 김화영은
'무슨 일이든 간에 잘 살펴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는 법'이라고 번역했고
문동 유호식은
'어떤 일이든 좋은 측면이 있다고'로 번역했네
열린 최윤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전혀 없는 경우란 없다'고 번역했다.
최윤주 번역은 개인적으로 최악이다 진짜.
이방인 부분은
김화영
'나는 이 도시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유호식
'나는 이 도시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억울지심 느껴지는 번역)
최윤주
'저는 이 도시에서 이방인 입니다' (이방인 갑)
번역을 고르는 일은
언어감이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겠고
원작자의 스타일과 한국말 사이의 간극 때문에
언제나 어려운 일 같다.
난 될수록 한국말스러운 걸 기준으로 삼는 편이야.
(인문 철학은 예외)
아래 글 덕에 번역에 대해 잠깐 생각하고
'페스트' 펼쳐 볼수 있어 좋았다.
즐밤되라.
페스트 문동은 안 사봐서 모르겠는데 민음하고 열린은 쫌 이상해서 한 번 읽고 둘 다 팔았다. 이상하게 페스트가 번역이 좋은 게 마땅히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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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불어로는 어떨지 궁금하긴 함. 근데 불어를 못하지 ㅋㅋㅋ
불어 원문 보면.. 처음에는 기자가 je suis etranger a cette ville 라고 함. 하지만 두 페이지 정도 넘기면 je ne suis pas d'ici 라고도 함. 열린책역자는 첫 불어 문장은 ... 저는 이도시에서 이방인입니다. 두번째는... 하지만 전 이곳 사람이 아니라고요! ok?
오 문의글 쓴 사람인데 고맙다!! - dc App
캬 저는 이 도시의 이방인 입니다...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