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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는건 특기고…

퇴근 후 일찍 자리에 누워 여유를 즐기며 책읽고 싶은데.
아니면 한가한 주말 늘어지게 누워서
창가에 슬며시 들어오는 아침해부터,
초저녁 되기 바로 직전 노을이 주황빛으로 타죽어가는 해질녘까지.
그렇게 게으르게 책을 읽고 싶은데.

실상은 그래.
평일 늦게 퇴근해서 누워있다가 열시쯤 밥쳐먹고 누워서 새벽1시반까지 유튜브만 쳐봄
피로가 존나게 쌓여서 주말엔 오후 늦게까지 쳐자거나
걍 멍때림

어릴땐 안그랬는데.
멍하게 있던 시간은 많았지만 정신은 똘망했는데.
이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시간날때면 항상 영화보는거 아니면 자연스레 책읽고 사유하면서 지냈는데.
왜 이리 한심하게도 생각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졌을까 나는.

아무튼!
독서에 몰두하는 당신들이 부럽고 멋있어.
더이상 나도 썩어 문드러지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