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그냥 좀 업되어서 말하는 거임. 그냥 술취한 사람이 나한테 조언한다는 느낌으로 알아뒀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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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관련 책
1980년 콜레주드프랑스 푸코 강의
1982년 콜레주드프랑스 푸코 강의
1984년 콜레주드프랑스 푸코 강의
주디스 버틀러 - 젠더 트러블
토마스 렘케 - 생명정치란 무엇인가
아감벤 - 호모 사케르
아감벤 - 예외상태
에스포지토 - 코뮤니타스
에스포지토 - 임무니타스
에스포지토 - 비오스
장 피에르 뒤피 - 파국이냐 삶이냐






내가 말하고 싶은 말.
푸코 생명권력이란 거, 마케팅 용어인 거 같음.

푸코가 사후 직전 한 것은 정말로 순전함의 상징이었어.

아, 그런데, 그 용어를 얼마나 다른 사람들이 써내놨는지. "이것이 푸코의 섹슈얼리티 개념이다", "이것이 zoe와 bios의 관계이다", "이것이 공동체간에 면역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입장이다" 라고 하면서... 대체 뭘 한 게 있긴 한 건지...

생명권력이 섹슈얼리티랑 연관이 있긴 하니까 제2세대 LGBT 캘리포니아 철학자들과 제3세대 페미니스트들이 계속된 오독을 시작하고, 그 가장 중요한 자라 평가받는 주디스 버틀러도 극단적으로 오독했고...

푸코의 zoe와 bios의 구분을 보고 자기 철학에 세운 아감벤은 애초에 "생명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쓴 렘케도 뇌절이라고 생각할 만큼 허약한 것이었고, 그게 정말 터지고서 진면목이 보였고



이 "생명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책도 렘케란 사람이 쓴건데 참 글을 못 썼다. 아오 씨발!!!

푸코의 안전 영토 인구에서 보면 주권권력 규율권력 생명관리권력은 이어지는 그런 게 아니라 삼각형처럼 생겨서 언제나 다른 패턴의 권력에 몰려질 수가 있다는 말이 있다.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을 보면 푸코의 원 목표와는 다르게 생명권력은 아예 언급하지 않고 신자유주의만 말하지만 호모 이코노미쿠스와 인적자본이 얼마나 주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암시한다. 만일 현대 생명정치의 모델이라고도 할 게 있다면, 이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렘케가 생각하기에 푸코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생명정치의 활동이 뭐냐고 말하니
"신체정치, 생활정치, 생명정당성, 분자정치, 죽음정치, 인류정치, 생명사회성, 에토스정치" 라고 한다.
이게 어떻게 푸코일까. 차라리 한병철의 "피로사회"가 더 잘 짚었다.
푸코를 그저 게이 인권 투쟁가라고 말하는 느낌이 난다.

나는 이 사람들 중에서 가장 괜찮은 일을 하는 사람은 에스포지토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여전히 에스포지토가 느낌이 안 좋다.
그나마 "비오스"라는 책을 썼기에 나는 인정하지만, 정작 이 책은 한국 번역이 없다.




나는 이들의 책들과 전혀 다르게 서술된 한 책을 읽었다.
장 피에르 뒤피의 "파국이냐 삶이냐"라는 책.
그리고 이 책을 읽자마자 생명정치라는 말은 정말로 마케팅용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은 깨부수기 위해 나온 책이었다.

푸코는 언제나 바슐라르-캉길렘으로 비롯된 관념사가, 사유사가의 길을 밟았기 때문에 전혀 미끄러지지 않고 자기 철학을 세울 수 있었다.
다른 자들은 그에 반해 정말 마케팅 용어로만 그것을 썼을 뿐이다. 그리고 정말 그 방식대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