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분량인 <어떤 어머니>를 읽어오신 분들은 댓글에 감상을 남기시고 자유롭게 토의를 하면 되시겠습니다
내일은 다음 단편인 <은총>을 읽어오시면 되겠습니다
댓글 4
낭만스런 이상을 동경하는 여인상은 마담 보바리부터 이어져 온 어떤 전형적인 문학 속 인간상이라는 생각이 듦. 보바리랑 다른 건 커니 부인의 이상은 좀 더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영광과 명예에 치중한 것처럼 보인 다는 거.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3-10-20 19:14
답글
사실 음악회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좀 어쩔 수 없다는 면이 있다 생각함. 요즘처럼 회차 돌리고 영혼보내기 하는 이상한 문화도 없었을 거고 마지막 날 관객들이 몰리는 거야 당연할테고.... 무엇보다 그 전까지 경력도 미천한 본인의 딸이 서는 무대인데 무작정 잘 되리라고 생각하는 건 낭만이 의식을 지배하는 꼴이지.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3-10-20 19:16
답글
여기서 섬세한 전환이 잘 보이는데, 연주회가 망했다는 걸 인지한 시점에서 커니 부인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방법이 오로지 금전적 수익을 돌려받는 것 밖에 없다는 식으로 머릿속 결론을 내림. 논리적인가? 그렇진 않지. 하지만 우리의 의식이 때때로 그렇게 움직인다는 건 명료하지.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3-10-20 19:17
답글
단편집이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의 의식을 넘어서는 여러 개념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단편은 그 중에서도 카프카처럼 덤벼봐야 허공이 주먹지르는 식인 경우를 다룬 것처럼 보임.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억울한 사람만 있는 우리 내 삶같은...
낭만스런 이상을 동경하는 여인상은 마담 보바리부터 이어져 온 어떤 전형적인 문학 속 인간상이라는 생각이 듦. 보바리랑 다른 건 커니 부인의 이상은 좀 더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영광과 명예에 치중한 것처럼 보인 다는 거.
사실 음악회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좀 어쩔 수 없다는 면이 있다 생각함. 요즘처럼 회차 돌리고 영혼보내기 하는 이상한 문화도 없었을 거고 마지막 날 관객들이 몰리는 거야 당연할테고.... 무엇보다 그 전까지 경력도 미천한 본인의 딸이 서는 무대인데 무작정 잘 되리라고 생각하는 건 낭만이 의식을 지배하는 꼴이지.
여기서 섬세한 전환이 잘 보이는데, 연주회가 망했다는 걸 인지한 시점에서 커니 부인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방법이 오로지 금전적 수익을 돌려받는 것 밖에 없다는 식으로 머릿속 결론을 내림. 논리적인가? 그렇진 않지. 하지만 우리의 의식이 때때로 그렇게 움직인다는 건 명료하지.
단편집이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의 의식을 넘어서는 여러 개념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단편은 그 중에서도 카프카처럼 덤벼봐야 허공이 주먹지르는 식인 경우를 다룬 것처럼 보임.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억울한 사람만 있는 우리 내 삶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