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받아서 대충 써봄
나는 순수문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갤에서 추천한 '재미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을 빌려 읽어서 대강 기억나는거만 말해보면
여기서 월리스의 주장이나 뉘양스는 요즘 순수문학이 이 꼬라지인 이유가 (이 분이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가 대강 1980-1990년대쯤 됨)
1. 요즘 문단 교수들은 아직도 시대가 20세기 초중반인줄 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시대는 이미 지나갔는데 아직도 그 시절 방식만 선호하고 바뀐게 별로 없다.
2. 문단이 소설 쓰는 방법을 '최적화' 시킨 덕분에 요즘 내 제자들 글 쓰는 스타일이 판에 박힌 듯이 똑같다. 이야기가 재미가 있으려면 자료조사한다고 삽질도 해보고 온갖 병신같은 뻘짓도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격고 손질해서 작품에 개성이 생기고 활기가 도는데 학교에서 처박혀서 글만 쓰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
3. 예전에 미국 순수문학은 대중문화를 관찰하면서 비판하는 뉘양스가 분명히 있었다. 지금은? 순수문학이 까던 대중문화가 주류고 지금 학생들은 과거 거장들은 무시할 수 있었던 소비 사회적인 무언가를 무시하기 힘들다. 모든 사람이 TV를 보고 광고를 시청한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딜레마를 느끼면서 지금 자기 자신의 처한 상황을 묘사하는 글을 쓰는데 이게 또 비슷비슷하다.
4. 3. 의 원인 중 하나는 요즘 문단 내부의 모순이 한몫하는것 같다. (이 지점에서 굉장히 주어 없이 모호하게 돌려서 말함.) 요즘 소설가들 다 티비 보면서 자기 소재 결정한다. 솔직히 TV가 환경 그 자체가 되고 의제설정의 힘을 꽉 잡은 현실은 인정하고 애들을 가르쳐야 하지 않겠는가?
이 주제 나올 타이밍인것 같아서 급하게 써봄 나중에 책 다시 빌려서 한번 이 사람이 쓴 출사표나 부분 발췌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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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이 분 죽은지 10년 넘었는데 4번 문제는 더 심해짐. 이분도 끝이 살자인걸 보면 본인도 대안은 못 내놓음.
대안을 못 찾아서 자살한 건 아니지 않나
본인 우울증에 못 이겨서 자살한 거지
아 그건 그렇네. 근데 내 개인 인상으로는 진짜 불가능을 도전하는 돈키호테 같아 보였음. 뇌피셜이지만 그게 우울증에 한몫 했던것 같아서. 진짜 출사표 파트는 굉장히 도발적이고 급진적이라. 야 이거 문학계 에서 이렇게 세게 발언해도 감당이 되나 싶은 내용이 많아서.
"예전에 미국 순수문학은 대중문화를 관찰하면서 비판하는 뉘양스가 분명히 있었다."라는 말이 뭔지, 원랜 좀 뭐라 말했는지 더 잘 알려줄 수 있음? 왜냐면 나한테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비교적 최신이었던 장 뤽 고다르의 예술을 좋아하는 것이 아른거리거든. 이젠 데이비드 린치까지 있는데 대중예술을 꼭 싫어하나? 싶은 느낌이 들어서
사실 문학이 다른 문화가 뭐하는지에 따라 관찰하고 자기를 바꿔나가는 것은 당연한 자기과정 아닌가? 싶음
바로 그 세부적인 부분을 까먹어서 설명을 자세히 안한거라서. 지금 당장 대답은 못하고. 빠른 시간 내로 다시 읽어서 감상문이든 발췌독이든 써볼께. 본문에서 밝혔듯이 예전에 읽었던거 뉘양스랑 인상깊었던 부분만 쓴거라..
일단 다른 사람이 발췌한 부분이 있어서 링크 달아 놓음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56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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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추천 조작 중이면 안했으면 좋겠다. 념글 올라가면 내려줬으면 좋겠고 엄청 힘 주고 쓴것도 아닌데. 그냥 이번 독갤 주제 보니까 이거 생각난다 싶어서 쓴거라서. 이 글 때문에 독서 무1용론이나 문학 무1용론 같은 떡밥이 재점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데이비드 린치 글에서 블루벨벳 설명하는거 읽고 울뻔함
내가 순문에 관심이 없어서. 호응을 못해줌. ㅈㅅ 그래도 데이비드 린치 블루벨벳 파트는 자세히 읽어볼게 어디서 자극받아서 울뻔했는지 궁굼하다 - dc App
블루벨벳 영화 보면 알겠지만 엄청 이상하고 기묘하지만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 이상한 영환데 그 영화가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를 엄청 논리정연하게 써둠 그 다른 에세이에 있음
ㅇㅋ 그 영화 한번 봐본다. - dc App
커트 코배인 같은 거야?
커트 코베인도 자살한것만 알지. 어떤 포지션이었는지는 잘 몰라서 일단 이 사람은, 모순을 정면돌파하려 하긴 함. - dc App
나도 딱 이 파트 읽으면서 전 세계 문단 상황 다 비슷비슷하구나 싶었던
나도 이 파트 읽고 미국 상황은 우리랑 별로 다를 게 없구나 싶었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