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으니 그 시절 동화들이 그리워진다.


 지금 기준에서는 이게 쓰일 수 있나 싶은 이상한 것들도 있었는데


 툭하면 낭심을 걷어 찬다거나 담임선생님의 성기를 만지고 "히히 선생님 잠.지 만졌다"하며 튄다거나 X구멍이 막혔다고 젓가락으로 후빈다거나


 흉기로 사람을 치는 장면이 묘사된다거나 칼로 북한군 목을 딴다거나 연인과 헤어져서 정신이 나간 여자를 무섭게 묘사한다거나


 삼국 시대 사람들이 갑자기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부른다거나 등등


 특히 친척들이 나이 먹고 준 거 내가 읽다가 버린 기억이 난다.


 20세기에 출간한 동화들 버려진 게 아깝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