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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호러 만화 거장 이토준지의 자전적 + 작법을 다룬 책이 정발됐다길래 바로 사봄

개인적으로 이토준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재패니즈 코믹스 - 망가를 그리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얕보이지 않을지, 세계 무대엔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인정받는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뭘 하고 뭘 포기해야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라는 인상이기 때문임. 그래서 작품 외적으로도 참 존경스러움

그래서 팬의 마음으로 이토 준지 연구 : 호러의 심연에서 같은 책도 사서 읽곤 했음. 이번 정발이 참 기뻐요.

우선 종이질도 까끌까끌하고 두껍고 표지에 구멍이 난 것도 재밌고 여러모로 신경을 쓴 책이라는 느낌이다.


작품은 총 5챕터인데 1챕터와 2챕터는 이토 준지의 어린 시절부터 치과 기공사로 일하면서 만화가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 등을 설명함.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미래가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이상하지 않음? 보통 미래가 불안하면 공무원 같은 직장을... 이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서
"조금 더 극적으로 말해본다면, 죽음을 예감한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나옴. 이토준지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걸 다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만화가에 도전한 거였다.

3챕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토준지의 호러만화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춤. 작품을 몇가지 예시로 든 후에 총론을 하는 식임. 그래서 이토준지 다른 만화를 읽어본 사람들이 읽는 걸 추천함. 잘 모른다면 굳이 이런 코어한 책 안 읽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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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별 레미나 중 웃겼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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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준지는 자기 입으로 자기는 이론을 의식해서 만화를 그린 적이 없다고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고 함. 그래도 35년이나 만화를 그린 사람이다. 당연히 노하우는 잘 정리돼 있었다. 작법서를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조금 유치하거나 당연하다고 생각할 법한 이야기들이 주였지만 나는 이토준지 작품들의 공통점을 발굴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 부분도 재밌게 읽었음

세줄 요약
1. 팬이면 살만함
2. 작법서로 궁금했다면 다른 이토준지 만화를 펼쳐놓고 병행할것
3. 그림 많음



+ 개인적으로 꼭 읽어봤으면 하는 이토 준지 만화를 추천해봄
1. 토미에
2. 프랑켄슈타인
3. 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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