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현인 출판사, 박현석 역인데, 수록 작품으로는
<편지>
<문조>
<환청에 들리는 거문고 소리>
<취미의 유전>
<이백십일>
<하룻밤>
<몽십야(열흘 밤의 꿈)>
<런던탑>
<환영의 방패>
<해로행(북망행)>
감명 깊었던 건 <이백십일>과 <런던탑>
<이백십일>의 경우
두 인물이 화산이 폭발하는 것을 보기 위해
아소산에 가서 용암을 보겠다는 이야기인데,
두 사람의 대화 만으로도 제가 그 두 사람 사이에 끼어서
함께 아소산을 오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런던탑>의 경우
주인공이 소세키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화는 거의 없이 화자의 독백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런던탑 구경이지만,
탑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그 탑에 대한 화자의 상상 속 이야기들이
화자와 함께 런던탑에서 투어 가이드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환영의 방패>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듯한 내용이었고,
<해로행>은 아서왕 이야기랑 관련이 되어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실제 아서왕 이야기에 이런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단편들(<몽십야>, <하릇밤>)도 있었지만 소세키다운 글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나쓰메 소세키 수상집>도 읽어보고 싶은데,
지역 도서관에는 없어서.. 정말 나중에 기회가 되면…
- dc official App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