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일드 장르는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로 시작하고
번역은 황금가지와 열린책들이 유명한데, 문체의 거칠고 다음어지지 않은 느낌은 황금가지, 유려하고 깔끔한 번역은 열린책들이라고 생각함.
나는 개인적으로 열린책들 번역을 더 선호
영화 몰타의 매(The Maltese Falcon)(1941)은 험프리 보가트 주연으로 하드보일드 적인 분위기를 잘살렸고 4k로도 출시되었으니
하드보일드 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음.
나는 개인적으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팬이지 대실 해밋의 팬은 아니어서 몰타의 매만 보았고 그래서 해밋의 나머지 시리즈 소설에 대해 평가가 어려움.
그리고 하드보일드 장르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 빅슬립, 안녕 내 사랑, 하이윈도, 호수의 여인, 리틀시스터, 기나긴 이별, 원점회귀 중에서
원점회귀는 나머지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어서 읽지 않았음.
레이먼드 챈들러의 팬이 아니라면 기나긴 이별만 보는 것을 추천하고, 기나긴 이별을 읽고나서 비슷한 느낌을 또 받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그나마 하이윈도를 추천함. 기나긴 이별과 하이윈도를 보면 팬이 아닌 이상 굳이 더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나는 팬이라 원점회귀를 뺀 나머지를 모두 읽었고 만족함. 그리고 레이먼드 챈들러의 스타일을 흡수하여 유사한 느낌을 내는 하라료의 책도 괜찮음.
개인적으론 레이먼드 챈들러의 책들을 북하우스 김현주 번역으로 읽었는데, 원문 대조를 하면서 읽은 것은 아니니 번역의 정확성은 몰라도
하드보일드 탐정이 취해야할 태도라는 면에서 확실히 북하우스 김현주 번역에 만족했음. 탐정의 싸가지 없는 말투면에서 만족했다는 말임.
그리고 대실 해밋, 레이먼드 챈들러와 같이 3대 하드보일드 작가중 하나로 꼽히는 로스 맥도널드
여기도 팬이 아니라 다 읽지 않았는데, 소름, 위철리가의 여인만 읽었고
그중 위철리가의 여인은 하이윈도 만큼 좋았음.
하드보일드 세계관의 전형적인 영웅적인 모습을 따르는 하이윈도 만큼 폼이 안날수는 있지만
현실적인 탐정을 더 좋아한다면 하이윈도에서 허세를 뺀 느낌으로 다가와서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가함.
추리에 섬세하고, 성실하며, 위뢰인에 더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위철리가의 여인에 나오는 루 아처가 레이먼드 챈들의 필립 말로보다 더 맞을수 있다고도 생각함.
마지막으로 하드보일드 장르적인 느낌을 더 받고 싶다면 꼭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차이나타운(1974)를 보길 바람.
하드보일드 장르의 전형적인 플롯 Seek and Find를 충실하게 따라가고, 끝에 발견한 진실에 대한 염세적인 태도 등이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스타일이기 때문에 하드보일드 장르를 느끼고 싶다면 꼭 보길 바람.
한줄요약: 하드보일드 장르를 느끼고 싶다면 몰타의 매(열린책들, 고정아), 영화 몰타의 매(1941), 영화 차이나타운(1974), 기나긴 이별(북하우스, 박현주), 하이윈도(북하우스, 박현주), 위철리가의 여인(시작, 이원경) 추천
현대 하드보일드는 안 읽어봄? - dc App
하드보일드 장르에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주변에 대한 비타협적인 말투, 비정한 상황묘사, 진실에 대한 염세적 인식 등 필립 말로적인 것들이 현대엔 잘 없는 것 같음. 그나마 하라료의 소설이 괜찮음
난 로렌스 블록이나 조지 펠레카노스, 와카타케 나나미도 괜찮던데ㄷ - dc App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로스 맥도널드의 다른 작품들(지하인간, 블랙머니)도 개좋음.. 오히려 말로보다 아처를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음 - dc App
챈들러가 쓴 편지를 엮은책도 있는데 그것도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