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제2강 본질 파트를 읽으며 이 책이 하고자 하는 가장 큰 핵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책은 본질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다. 자존에서는 스스로의 본질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법을.  고전에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통용되는 예술, 인문의 본질을, 견에서는 색다르게 보는 법을 통해 본질을 보고 활용하는 법을 현재에서는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살아가는 본질임을, 권위에서는 권위의 진짜 본질은 허상이며 우리가 이에 휘둘릴 필요가 없음을 소통에서는 말과 그의 상호작용하는 마음의 본질을 인생에서는 인생의 본질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말하고 있다. 여덟단어의 공통된 소인수는 본질인 것이다. 그렇다면 본질이란 무엇일까.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젓가락을 비커에 담아 젓가락이 꺾여 보이는 것을 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젓가락은 꺾여 있는 게 맞는가?  물에 의해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꺾여 보이는 것일 뿐 젓가락은 꺾인 것이 아니다. 즉, 꺾인 것처럼 보이는 젓가락은 내비치는 '현상'에 불구하며 올곧은 젓가락이 '본질'에 해당한다. 저자는 이 본질을 따라가는 것이 삶은 대하는 올바른 태도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본질을 따라가야 하는 이유는 3강 고전을 통해서 더 상세히 설명한다. 바로 본질을 관통하는 고전은 변화하는 시대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과 옛 우리 조상들의 조감도 뭉크의 작품 등 오늘날까지 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이다.  모든 인간들에게 깊이 숨어들어 있는 집단무의식 속의 심미적 기준을 우리는 주의깊에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본질을 통찰하는 힘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저자는 '색다르게 보기'라는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메리칸 뷰티라는 영화 속 비닐봉지가 마구 휘날리는 장면을 예시로 든다. 나도 이영상을 보았다. 평소라면 그냥 치워 버리고 싶은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영상에 음악이 깔리고 이것이 매우 아름답다고 하는 인물의 대사가 깔리자 그 비닐봉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조금 뜬금없을지도 모르겠으나 혹시 비닐봉지는 다회용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단 사실을 아는가? 그런 비닐봉지가 나부끼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저 비닐봉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내고 버려져 쓸쓸히 춤추고 있는 것일까? 필히 아닐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왜 그 장면이 아름답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내가 한 생각이 그 영상 속 비닐봉지의 '본질'을 파악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색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색안경을 치워주는 역할을 해준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느껴진다.  들여다 보는 순간들이 이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