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주는 "누나는 기생이야..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 봐" 하고는 그(14살 학생)의 몸을 껴안은 채로 다리 사이를 부드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기분 좋지? 다른 사람은 이렇게 못해" 소년은 낮게 짐승 같은 소리를 지르고 발끝을 경련시켯다. "눈을 뜨지 말고, 가만히, 가만히 있는거야..."


소설가 가자야마 도시유키가 학창시절을 경성에서 보냈기에, 쓴 단편 <경성, 1936>의 한 대사. 그의 소설 <족보>는 임권택이 영화로도 만들었을 정도로, 나름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