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본질상 모더니즘적 폭력을 내포하고 있고 포모로 가기 위해서는
파괴적 행위예술 혹은 아무 미학도 의미도 없는 건물에 시간이 덧씌워져야 한다.
현대 사회에 혁명은 오로지 치킨, 기술의 발전을 통한 선동의 전파로만 가능하다.
모더니즘적 폭력은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을 해체시켰지만 그들은 과거의 사람들일 뿐이고
현대 사람들은 그 건축물들 속에서 다른 의미를 느끼며 치킨을 뜯으면서 틱톡을 찍고 있다.
이두인가 임두 임마는 사실상 정지돈의 오너캐인 것 같고 전자가 아무 의미 없는 건물을 지었듯이
지돈이도 아무 의미 없는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의 문학계가 탄탄했다면 그냥 쓱 보고 꽤 쓰네 하고 지나갈 작가겠지만
이 좁은 우물에서 이끼 먹는 물고기를 꽤 오랜 시간 봐야한는 건 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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