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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 "駅長さあん(에키쵸우사아앙)" 이라고 일부러 늘려 말한 처녀의 대사를 '역장님'이라고 구태여 줄인점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이 사소한 문장의 재단으로 얼마나 많은 심미성이 반감되었던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라크'라는 프랑스어를 또 굳이 가건물이라고 번역한 것도 마음에 안 듦


차라리 첫 문장의 '설국'을 '눈의 고장'이라고 번역한 건 '설국'에 대응할 만한 자연스러운 번역어가 없다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유라도 있는데 이건 뭐...

그렇다고 범우나 문예 버전으로 읽기에는 전반적인 번역은 민음이 제일 나을뿐더러 원문에 그다지 충실하지 않은 건 쟤들도 마찬가지라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