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 (물리주의): 모든 것은 물리적이라는 입장.
관념론: 유물론과 반대로 정신만이 있다는 입장.
뭔가 '관념론'하면 유사과학, 신비주의, 오컬트, 뉴에이지 느낌이 나고 물질의 존재는 당연해 보이는데 세계가 정신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관념론은 직관적으로도 매우 불합리해 보임.
그렇지만 관념론은 정말 신비주의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걸까? 요즘 관념론에 관심이 가서 좀 열린 마음으로 관념론을 알아보고 싶음.
나는 그런 선입견은 없고 그냥 알아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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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이랑 관념론 둘다 ~만이 있다는 입장이 아니라 ~가 일차적이라는 입장이고 책은 엄 버클리가 가장 교과서적인 형태이니 버클리 함 파보셈
포이어바흐론 빔 - dc App
버틀러 ㄱㄱ 유물론 관념론은 무엇이 우선이냐는 거지 한 가지만 있다는 게 아님 물질이 우선이냐 정신이 우선이냐 인건데 이것도 한 줄로 설명한 거라 틀렸다고 볼 수 있음 암튼 피히테가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해설서를 보거나 철학적인 재미를 느끼려면 헤겔 해설서 보는 게 좋을 듯 - dc App
왜 피히테가 시작임 플라톤 버클리가 있고 독일 관념론은 칸트도 있는데
플라톤은 관념론이 맞긴 한데 너무 근본이어서 근대의 관념론과 완전 맞다고 보기는 어렵고 칸트도 너무 종합적이어서 추천하기가 좀 애매함 근데 칸트 알아야 관념론 시작할 수 있긴 하지 버클리도 관념론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영미보다는 대륙철학을 선호하는 내 취향도 좀 있을 수 있을 듯?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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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견해는 유감스럽게도 백여년 전에 에른스트 마흐와 같은 이들이 제시했고 그걸 비판한 게 레닌의 유물론과 경험비판론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dc App
ㄴ 유감스럽게도(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임) 유경비는 자연과학이 옳으니 자연과학이 옳다는 순환논변 이상을 제시하지 못했음...
그나마 찾자면 감각은 자아에 속하는데 모든게 감각복합이라면 자아를 이루는 감각은 어디에 속하는 거냐는 반론인데 이건 아주 짤막하게 나오고...
그럼 물자체에 대해선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dc App
칸트는 잘 모르기는 하는데 공간이 결국 객관적인게 아니라 선험적 형식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공간을 부정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생각함
공간이나 시간은 기본적으로 객관적이고 독립적이라는 게 유물론의 입장 아닌가? - dc App
공간은 몰라도 시간이 공간에 독립적이라고 봤는지는 유물론 내부에서도 논쟁이 많았던 걸로 기억함
애초에 세계는 물자체가 아닌 끊임없이 운동하는 물질의 총체(ensemble)이라고 본다면, 물자체가 가진 의미는 사라지는 게 아닐까요? - dc App
시간에 대해서는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논쟁이 있던 걸로 기억하고.. 스탈린 디아마트 같은 경우는 '모든 것은 조건, 시간과 장소에 의존한다.' 라고 쓰여 있어서(<스탈린선집 2>, 서중건 역, 전진, 130p). - dc App
하긴 칸트가 흄의 회의주의를 경계하긴 했으니깐요. - dc App
나는 유물론이 시공간을 인간 의식에 독립적이라는 의미에서의 객관적 형식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칸트는 유물론과 양립 불가하다고 생각함. 유물론이 맞냐 틀리냐는 이와 별개이고
ㄴ본인도 같은 생각. 시공간은 인간의 사유와 기본적으로 독립된 개념이라 봅니다. - dc App
그리고 버클리는 처음엔 주관적 관념론으로 스타트 끊다가 마지막엔 객관적 관념(신)으로 귀결되어 버려서.. - dc App
유물론에서는(적어도 본인이 아는) 실천을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주관적 진리를 통해 객관적 진리를 알아내고 인간의 인식은 무한하다는 입장으로 아는데, 이건 엥겔스가 반뒤링론에서 제시했고 마오의 실천론까지 이어지는 걸로 알아서 - dc App
비판이론처럼 반영론에 칸트 인식론을 스까넣는게 그나마 해답이 아닐까 시픔...
차라리 칸트보다는 헤겔이 더 유물론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타 세키스케도 헤겔의 유물론적 경향을 지적한 바 있고. 이건 헤겔이 스피노자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 dc App
ㄴ경철수고에서 정신노동은 육체노동의 반영이다 어쩌구 한건 디게 칸트스럽지 않음? 그냥 선험적 틀이 노동을 통해 반영되어 운동한다는 헤겔적 테마만 추가하면 될 거 같은데
초기 맑스는 좀 빡세서.. 물론 이른바 인식론적 단절에는 회의적입니다 - dc App
정말로 소박하게나마, 도식적으로나마 이런 논쟁의 계기가 된 책이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인건 틀림없는 듯 합니다 - dc App
이래서 레닌을 읽어야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