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입문한 지 얼마안됐고, 실용적인 이유로 독서를 하고있는 상황임
목적은 독해력을 상승시키는 것과 묵독하는 버릇의 제거 그리고 세상에 던져지는 여러 질문들에 나만의 답을 내놓는 것
이렇게 세가지 이유로 독서를 시작했다. 그 외 개인적인 지적허영심이나 고전읽기 같은 목적들도 껴있었음
젤 좋은 건 책 하나를 진득하게 6번씩 돌려보며 스스로 질문을 던져가며 정독 완독을 하는것이지만
그렇게하기엔 내 스스로 내놓은 답이 어설픈데다, 얕은 수준의 대답이나 철학자도 아닌 내가 너무 독서라는 것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문제들이 생기게 되어버림
그래서 요즘 하고있는 독서법이 여기서 제일 싫어하는 권수치기 독서법
방법은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마라톤을 하듯이, 눈을 일정하게 운동시킴
그리고 그 사이에 텍스트를 빠르게 독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식으로 독서를 하고 있음
물론 이해 안되면 다시 돌려보고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많이 읽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
예를 들자면 독서시간 3시간을 잡고, 그 사이에 최대한 빠르고, 다양한 텍스트를 흡수하는 게 목적이야
근데 이렇게되면 안구 운동에 뇌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내 멋대로 텍스트를 재조합해서 내용이 이상해진다거나
내용을 너무 어설프게 흡수하는 문제점들이 발생했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 책을 읽기전에 목차를 보면서 사유를 해야지만 답할 수 있는 5가지 질문들을 만들어놓고
그 질문에 답을 찾는 식으로 텍스트 흡수율을 높이는 방식을 추가함
독서를 끝내면 옵시디언을 이용해 독후감을 작성해서 최대한 지식의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하고 있고
그리고 친구 한명이랑 독서모임을 가지면서 서로 책 하나를 두고, 위에 적었던 5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책의관점vs 책의 관점을 비판하는 관점 으로 서로 진영을 랜덤으로 나눠서 토론을 진행하려고도 하면서
내가 읽었던 텍스트의 정확도를 검증도 해보려고 하는 중( 근데 이건 몇 권 못해서 아쉬움 )
운동으로 비유하자면, 독붕이들은 3분할 빡시게 식단잡고 영양제 챙기고 부위별 자극 조지는데
나는 구력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 무분할로 80%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느낌에 가깝네
100권쯤 달성하면, 그 때는 이제 내가 읽고싶은 고전들 진득하게 파보면서 열심히 성찰 사유하면서 여러번 반복회독하면서
독서를 즐기고 싶어.
근데 옵시디언 이제 조금 쓰고 있지만 생각만큼 태그가 잘 엮이진 않더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