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갤러리를 자유롭게 운영하고 싶었어요.
이곳이 엄숙하기만 해야 할 학회도 아니고,
그냥 즐겁게 하자는 디시고, 갤질인데 딱딱해야 할 일 뭐 있나요.

혹자는 그렇게 되면 도서갤러리 꼴이 난다 하시겠지만,
거기도 12년도부터 쭉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좀 TMI지만

메인 갤러리처럼 통제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한 페이지당 책 글보다 다른 글이 많아지면 그 시간대 혹은 
그 날만 브레이크를 건다던가 
적당히 상생할 방법은 많죠.

더욱 나아가 급진적으로는
설령 가장 논란이 많을 정치, 종교, 우울글 이런 글도
서로 무분별한 패드립이나 욕설 없이 알아서 잘 이야기 하고
티격태격 하는 수준이면 솔직히 공지 없이 운영해도 
그냥 써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못 믿으시는 분도 있겠지만
한두번 비슷한 논조로 가볍게 글 쓴 것도 있고,
또 공지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딱히 떡밥이 계속 이어지지 않으면
적당히 타협해서 그냥 내버려 둔 글도 많구요.

허나 역시 현실과 이상은 다릅니다.

갤러 여러분들과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고,
아무리 자유주의라 해도 무조건 제 의견만 강요하고 가려면
그 와중에 반대하는 사람 의견을 적극적으로 탄압하고 묵살해야 하는데
그 자체가 제가 싫어하는 적극적인 완장2질이기도 하구요.

따라서 각자의 입장을 절충한 어느정도 타협된 규칙으로 운영하려 했으나, 저의 솔직한 운영원칙과는 마음이 달라
비교적 좀 편하게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은 그 과정에서 규칙 판단이 다르게 적용되어 삭제당한 일이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이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힘들었을테니 파딱 분들은 너무 뭐라하지 않아주셨으면.

사실 또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다음 분은 유약하지 않고, 굉장히 규칙대로 엄격한 분을 뽑고 싶었어요. 그래야 소신과 대의가 일치한 운영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실제로도 투표 결과를 보니 그런 분이 운영하게 될 것 같구요.
저는 이만 가보려 합니다.

+추가적으로 그래도 사람인지라 좋게 언급한 부분이 몇개 생각나는데 
뭐 갤운영은 별거 없이 평일 오전 오후에도 시간이 여럿 나고, 밤샘도 자주 하니 그냥 눈팅 하면서 그때 그때 바로 잡아내고 신문고 알림은 바로 확인하고 그러는거죠. 그래도 이 부분은 편해지니 솔직히 좋긴 합니다.

그 외 그저 저를 끌어내리려는 여론조작이니 그냥 버티규 충고한 분도 계셨는데
갤 운영이 파딱 포함하면 몇 년인데 사실 되게 뻔히 보이는 케이스도 있었고, 그걸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설령 맞는 말이라고 해도 저도 좀 편하게 갤질해야…


허나, 운영하는 시절에는 핑계대기 싫어서 일부러 언급도 피해왔고, 설룡 그렇다 해도 순수한 일반 갤러의 의견일 가능성도 있으니 이번 일에 대해선 의견 듣고 내려오는 겁니다. 따라서 솔직히 제가 상관할 일도 아니고, 뭐 상기한 대로 소신과 대의가 일치한 분이면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않을거구요. 

지금 밖이라 뭐 추가할 말 있었는데 생각 안 남 바쁨
어차피 나 나가면 끝인데요 뭐 이만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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