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장편소설은 아니고 단편이 여러 개 실린 거였음 근데 내용이 어느 정도 이어진

왜인진 몰라도 첫번째 것만 내용이 기억남 거기까지 밖에 안 읽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주인공 아버지가 중국집을 운영함 페인트칠을 지금까지 녹색으로 해왔음

근데 아파트 단지가 갑자기 이름이 변함 원래는 금 관련된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아파트였는데 골드 어쩌고 하는 멋드러진 영어 이름으로 바뀜

이 아파트 단지 이름 바꾼 건 단지 내 아줌마들이었는데 아파트 단지 이름을 바꾸고 나서부터 주변 상권에 유세를 부리기 시작함 가게 이름까지 골드 어쩌고로 바꾸라는 등 자영업자들을 귀찮게 함

주인공 아버지도 예외가 아니었음
갓 녹색으로 페인트칠을 끝냈는데 찾아와서는 안 어울리니까 페인트칠도 금색으로 바꾸고 가게 이름도 골드 어쩌고로 바꾸라고 함

주인공 아버지는 자기가 여기서 몇년을 장사했는데 갑자기 와서 바꾸라고 하냐고 싸움

원래 아파트 단지도 그렇게 고급진 곳이 아니라 그냥 오래된 아파트였는데 이름 하나 가지고 귀족놀이 하는 게 아이러니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그런 내용이었음

한 6년 전에 읽은 거고 책 자체는 20년 가까이 전에 나온 걸 텐데 지금도 아파트 이름 가지고 별 지랄 다 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묘함

아 그리고 이 스토리와는 관계 없던 거 같은데 주인공한테 삼촌, 그러니까 아버지의 동생이 있었는데 지적장애인이었음

허구언 날 내복 차림으로 동네를 어슬렁 거리고 주인공과 친구들이 쮸쮸바를 주니까 와 쮸쮸바다 고마워 이러는 장면이 초반에 있던 거로 기억함

그리고 앞서 말한 아줌마들이 중국집에 찾아왔을 때 동생 좀 챙기라고 꼽을 주기도 함

암튼 그런 내용이었음 찾아주면 고마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