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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만 쉬웠으면 니체 입문서로 추천할만한 책인데 난이도가 그걸 막고 있음...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어려웠음
힘에의 의지랑 영원회귀를 존재론적으로 설명하는게 흥미로움. 여러모로 들뢰즈 철학의 맹아가 다 모여있는 책인 듯. 그런데 헤겔 비판은 그닥 안 와닿더라... 준거가 하필 아포리즘맨인 니체라서 그런지 그래서 부정 없는 긍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음... 오히려 힘 내지 힘에의 의지를 헤겔식으로 개별자들을 끊임없이 산출하고 개별자 내에서 표현되는 구체적 보편자로 해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오름.
원래는 이거 읽고 경험주의와 주체성 읽으려고 했는데, 들뢰즈 해설서 보니까 흄을 너무 온건하게(흄 본인보다 더) 독해하는거 같아서 그냥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로 갈려고... 여기에 들뢰즈를 헤겔적으로 "비역질"이나 "자유간접화법"해버릴 실마리가 있을거 같음... (지젝 신체 없는 기관은 빡세서 못 읽겠음)
힘에의 의지를 자세하게 해설해줄 수 있음? 지금 이 개념이 너무 햇갈림. 내가 대충 이해한 바로는 힘끼리의 질의 차이에서 기인한 능동적(반응적)-되기를 일으키는 힘인데 이게 양에서의 차이와 어떻게 종합되는지부터 궁금하고 힘에의 의지를 소유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궁금하네. 이건 쇼펜하우어를 봐야 이해할 수 있는거임?
종합은 나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후자는 그냥 의지 자체가 주체라는 말 하는걸로 이해했음...
그렇네 쇼붕이가 있었네
근데 니체의 주체는 결국 신체 아님? 의지가 주체고 힘은 객체인거임? 힘을 소유하고있는 것은 신체인데 그럼 힘의 소유권은 신체에 있고 의지는 능동적/반응적-되기만 관장하는거임?
권력의지는 의지가 권력을 원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권력은 의지 속에서 원하는 것이다. 권력은 의지 속에서 기원적이고 미분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권력의지는 본질적으로 창조적이다. (...) 권력은 해석하는 것이고, 평가하는 것이며 원하는 것이다. (158쪽) 일단 권력(힘에의 의지에서의 힘)은 의지의 객체는 아님. 그런데 일단 force랑 puissance를 구별해야 할 것 같은데.
아닌가... 구분할 필요가 없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