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15년 된 책인데 재밌음 이제 막 초반부 읽는 중
신족은 플라톤부터 헤겔까지, 거인족은 니체부터 데리다까지고
이름 보면 알듯이 형상론자 V.S. 현상론자 들의 싸움에 대한 내용임
책은 플라톤 후기 존재론 대화편인 <소피스트>를 분석하면서 진행됨.
플라톤이 소피스트들을 탈탈 털기 위해 쓴 대화편인 이 책에서 그는
단순히 소피스트들의 주장을 논박하거나 실천적 측면에서 비판하는게 아니라
존재론적으로 소피스트들을 박살내려 함.
여기서 핵심 물음은 '비실재는 존재하는가?'가 인데,
플라톤은 소피스트들을 일종의 가상, 환영, 비실재로 지칭하고
비실재가 존재하며 소피스트들이 곧 그것이고 또한 낮은 가치론적 위상을 지닌다는 논리를 펴기 때문
그러면서 '없는 것은 없다(비실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파르메니데스를 인용하면서
파르메니데스가 왜 틀렸는지 하나씩 설명해 나감.
이 논의는 현대 2020년대에도 사유할 가치가 충분하고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함
현대야말로 시뮬라크르로 가득한 시대이기 때문.
아직 전반부밖에 안 읽어서 뭐라 말은 못하지만
헤겔, 스피노자, 아리스토텔레스, 라이프니츠,
들뢰즈, 데리다, 니체, 베르그송, 바슐라르, 보드리야르
등등 정말 인용하지 않는 철학자가 없을 정도로 폭넓게 사유하는 책이기 때문에
개추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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