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원래 국문학 연구자나 애호가를 위해 나오는 게 전집이고 일반적인 독자를 위한 게 선집인 건데, 수작이고 졸작이고 다 때려넣는 그 출판사식 구성은 독자를 끌어당기기는커녕 도망가게만 만들 거임. 가령 김동인 단편 전집에 첫머리로 실린 <약한 자의 슬픔>이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걸 읽고 김동인에게 매력을 느낄 독자는 한 명도 없을 거임
익명(118.217)2023-10-29 22:27
중학생 때 현진건 모음집에서 무영탑 보고 밤새서 읽었는데 그 글이 내 수능에 나올 줄은 몰랐지... - dc App
오 ㄹㅇ진짜 그 시절 문인들 전집 좀 잘 나왔으면 좋겠다
그닥.. 원래 국문학 연구자나 애호가를 위해 나오는 게 전집이고 일반적인 독자를 위한 게 선집인 건데, 수작이고 졸작이고 다 때려넣는 그 출판사식 구성은 독자를 끌어당기기는커녕 도망가게만 만들 거임. 가령 김동인 단편 전집에 첫머리로 실린 <약한 자의 슬픔>이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걸 읽고 김동인에게 매력을 느낄 독자는 한 명도 없을 거임
중학생 때 현진건 모음집에서 무영탑 보고 밤새서 읽었는데 그 글이 내 수능에 나올 줄은 몰랐지... - dc App
무튼 요즘보다 그 시절 글이 더 날도 서있고 좋더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