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계문명의 노예 자본주의의 노예 하면 안됨?
열심히 살면 정신 좀 피폐해져도 그 전 시대에 비해 존나 풍요롭게 살 수 있잖아
정신 아프면 정신과를 가면 되고
막 현대 문명의 영혼의 황폐화 어쩌고 하면서 기술산업 자본주의 규탄할때마다 드는 생각임...
AI 오버로드, 사이버세계 안될거 뭐있노
인간성, 뭐 자연성 이런게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는거 같음
그냥 기계문명의 노예 자본주의의 노예 하면 안됨?
열심히 살면 정신 좀 피폐해져도 그 전 시대에 비해 존나 풍요롭게 살 수 있잖아
정신 아프면 정신과를 가면 되고
막 현대 문명의 영혼의 황폐화 어쩌고 하면서 기술산업 자본주의 규탄할때마다 드는 생각임...
AI 오버로드, 사이버세계 안될거 뭐있노
인간성, 뭐 자연성 이런게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는거 같음
피로사회가 열풍인건 존나 열심히 살아도 안되니까 그런거지. 다같이 존나 빡세게 살면 빡셈의 허들이 계속 말도 안되게 올라가고 나중엔 다같이 고갈되는거지. 번아웃이 괜히 오는게 아님. 그리고 요즘엔 가난해도 라면같이 맛있는 완전식품으로 끼니 다 때울수 있지만 문제는 상대적박탈감이랑 양극화겠지. 인간한텐 그게더 중요함. 그리고 열심히 스펙쌓고 회사 다니면서 돈벌고 소비해도 메꿔지지 않는 허무도 분명히 있음
마지막 문장에 허무가 있다는 말엔 동의 몬하겠노 그렇게 소소하게 사는게 내 목표인데
그리고 존나 빡세게 살면 그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 차원에서 자기 형편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지 않나? 그리고 빡세게 사는데 안되는건 국가가 경제를 몬해서 그렇거나 경기나 나빠서 그런거고
세상사람들이 다 너같진 않잖슴. 공허함 느끼는 사람들 많음. 사람은 의미 추구를 하는 동물이라. 그리고 니가 말한 경제도 정치랑 엮여있고 사회, 문화가 다 얽혀있는거고 우리가 다 영향을 받는건데 니가 하는 말은 걍 암것도 생각하지말고 주어지는거에 대한 가치판단하지말고 당장 먹고사는것만 신경쓰면 안되냐는거 아님? 그걸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럴수없는 사람들도 있지. 나도 먹고사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구만,,난 먹고사는게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이라 생각해서 공감은 못하것지만 그런줄은 알겠네
집-직장-집 쳇바퀴 도는 삶을 사는거 같고, 학교에서 배울땐 나가면 보람차고 성취감 있는 일 할줄 알았는데 단순노동에, 납득안되는 무논리로 위에서 명령만 터져나오고, 노동기계이면서 소비기계로 살다 죽는게 삶인가 싶어서 68년에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온거임.
60년대면 북미와 서유럽에서 소위 영광의 30년이라 부르는 전후의 경제성장과 복지가 발맞춰 나간 과정이다. 미래 걱정할 필요없고 먹고 살만했다. 민주주의도 작동하는거 같고, 일하면서 가정도 꾸리고 살기 좋았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고 우리가 자유롭지 않다고 사람들이 느꼈다.
어쨋든 68년에 사람들은 뭔가 X같다고 느낀거임. 그러니 거리로 나갔겠지. 물론 나라별로 차이가 좀 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 독일은 유대인문제, 프랑스는 소비문화, 섹슈얼리티 등등. 암튼 당시 사람들은 뭐 못버티겠다 싶었겠지.
이게 자본주의의 노예로 살면 안되는 이유다. 단순해. 그렇게 사는걸로 사람들이 못 버티니까. 자본주의의 옳고 그름 다 떠나서 역사가 보여주듯이 사람들이 못 버텨.
개인이 노력해서 더 나은 형편으로 가면 얻어지는 건 만족이나 행복이 아니라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이다. 애당초 시작점부터 달랐고, 내가 열심히 달려서 간신히 닿은 길을 인생의 저점이자 실패라고 여기는 사람들 말이다. 여의도에서 정장 입은 사람들을 구경해 봐라. 우리나라 최고 증권가에 취직해 다닌다고 자부심을 가진 얼굴들이냐? 피로에 찌든 얼굴
물질적 풍요랑 소비 충족에 인간이 만족하지 못 하는 건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영양소 과다의 시대이고 미국은 반 이상이 비만이지만, 먹고 살 걱정이 없다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냐? 자기 처지에 비관하면서 명품상점 유리창 깨거나 실패를 사회탓으로 돌리지 않고는 불행해서 못 사는 사람들이지
피로사회를 읽었으면 '열심히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허구라는 걸 알아야 할 텐데
정확히 말하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자체가
그럼 그냥 부의 추월차선 같은 거 바이블로 삼아서 살면 된다
비꼬는 게 아니라 그게 현대사회가 인정하는 훌륭한 삶임
본인이 그런 삶에 만족한다면 그만큼 부러운 삶도 없지 내 마음 편하면 길바닥 나앉아도 그게 최고임
내가 빡세게 살아서 물질적 풍요를 이루어낸 시기에 현대문명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정신적으로 피폐한 인간에게 칼침 맞아보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