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독서 입문하면서 카프카의 변신을 먼저 읽고,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해서 이방인도 읽어보았는데
찾아보니 뫼르소가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보인다는 것에 집중해서 "얘가 왜 이래?"라는 느낌으로 읽었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요 부분이 장벽으로 느껴졌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저는 평소에 옳고 그름을 따질 땐 듣기 좋은 말 해주지 말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자라는 생각이 좀 확고해서, 읽는 내내 뫼르소가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 면은 느껴지는구나. 하지만 난 공감이 된다"라는 시선에서 읽었고 재판 장면에서도 거의 1인칭으로 이입해서 읽었었는데, 저 말고도 이런 시점에서 읽어보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요
상술했듯 제 평소의 생각하는 방식이랑 비슷한 것도 있고, 저도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관계에 좋을 게 없겠지? 그냥 좋게 말해주고 넘길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일어나는 거짓말과 솔직했을 뿐인데 나쁜 사람으로 몰리게 되는 그런 부조리함을 그린 걸로 해석했는데, 요런 해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독서는 지적 허영심때문에 해보던 몇 년전 이후로 최근에서야 제대로 해보기 시작했는데 재밌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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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는 팩폭이랍시고 쿨찐짓하는 좆대남이 아님
네 저도 그렇게 해석을 했다기보다는, 애초에 거짓을 말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자기가 느끼는 걸 그냥 그대로 표현하는 인물로 봤거든요. 이런 특성때문에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했고, 그 사건으로 인해 뫼르소는 본래의 필요 이상으로 남들에게 돌을 얻어맞았다고 느꼈었어요 - dc App
등장인물들에 이입 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론
조언 감사합니다 - dc App
저어는 뫼르소가 애초에 이해받으려고 뭔갈 하는사람이 아니구나 하면서 봤음
뫼르소는 결국 올바른 모순을 캐릭터화 한 게 아닌가 싶음, "태양이 밝아서 죽였다."라는 사실은 뫼르소의 입장에선 명실상부한 사실이지만, 관중들에겐 그저 소시오패스의 변명에 불과하거든. 결국 카뮈가 의도했던 건 부조리극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음에도, 서로 부조리에 저항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처형대로 향하는 결말을 맞는다는 게 아닐까. 한번 객석의 관중 입장에서 2장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뒤에 해설을 읽어보셈
굳이 이입을 할 필요가없스 예술이 좋은게 등장인물과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거니까
사드를 읽으셈 뫼르소는 사드의 후계자임 태양을 거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사드의 철학과 곁들어서 공부해보셈 그러고나서 시지프신화와 반항인일 읽으면 이해될것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