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독서 입문하면서 카프카의 변신을 먼저 읽고,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해서 이방인도 읽어보았는데

찾아보니 뫼르소가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보인다는 것에 집중해서 "얘가 왜 이래?"라는 느낌으로 읽었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요 부분이 장벽으로 느껴졌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저는 평소에 옳고 그름을 따질 땐 듣기 좋은 말 해주지 말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자라는 생각이 좀 확고해서, 읽는 내내 뫼르소가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 면은 느껴지는구나. 하지만 난 공감이 된다"라는 시선에서 읽었고 재판 장면에서도 거의 1인칭으로 이입해서 읽었었는데, 저 말고도 이런 시점에서 읽어보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요

상술했듯 제 평소의 생각하는 방식이랑 비슷한 것도 있고, 저도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관계에 좋을 게 없겠지? 그냥 좋게 말해주고 넘길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일어나는 거짓말과 솔직했을 뿐인데 나쁜 사람으로 몰리게 되는 그런 부조리함을 그린 걸로 해석했는데, 요런 해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독서는 지적 허영심때문에 해보던 몇 년전 이후로 최근에서야 제대로 해보기 시작했는데 재밌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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