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한편으론 지적인 의무감으로 성경읽기를 시작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었다.
쉬운 것은 성경이 매우 반복적이고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약의 많은 족보나열과 제사에 대한 세부사항을 대충 넘겨도 되기 때문이었다.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로 매우 반복적이고 신약의 경우 분량은 작으나 더욱 따분한 부분 등이었다.
만약 각잡고 성경을 읽었다면 2~3주에 완독하였을 것이나 그러기가 힘들었기에 매일 조금씩 읽어서 2달 정도가 걸려 완독하였다.
구약에 대한 소감은 고대에 씌여진만큼 시대적 한계가 크다는 점이다.
구약에서 야훼의 행태는 현대적 관점에서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징벌적이다.
숙청과 공포로 지배하는 독재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고대의 신들은 무엇보다 힘을 과시하는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런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신약에서는 이런 면모가 대폭 변모하여 징벌하는 신은 희생하는 신이 되고 현대적 감성과 윤리관에 상당히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예수를 종교개혁가라고 보는 관점도 있는데 확실히 구약과의 시대적 차이를 고려해도 신약은 당시 기준에서 진보적이었다고 생각된다.
신약은 구약의 율법을 폐기하고 예수를 통해 새로운 언약을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로서 구약의 여러 해석이 가능한 모호한 구절들이 동원된다.
이런 방식으로 신약은 구약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옛것으로 치부하고 신약의 발판으로 삼는데, 이러한 방식에 유대교도들이 극대노한 것은 참으로 자연스럽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의 이단들, 말하자면 사이비들은 사실 신약의 성공전략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사실 그들은 기독교만큼 성공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들에 대한 기독교의 대응도 과거 유대교의 대응과 다르지않다.
기독교가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안다면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과거의 기독교와 같은 방식을 쓰는 세력들임을 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 한계로 인해 제2의 예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냥 입문자 단계로만 신학 공부해도 이단들 논리가 굉장히 수준이 낮아서 아류작에 그치는게 큰듯
신약도 바울에 의해 각색되고 정형화되면서 후대의 사제들과 신학자들이 자기네 생각대로 너무 수식화했지. 순수한 지쟈스의 모습은 현 기독교에서는 찾기 힘듦
예수는 사상가로 보는게 맞는듯 구약 기준으로 매우 파격적이기도 했음. 괜히 정치당해서 십자가 매달린게 아님
구약의 의미없는 율법성을 없애고, 결국 중요한건 서로 사랑하라는게 핵심인데 다른나라는 모르겠어도 한국 개신교는 유대교랑 똑같은짓하는 개 삽질 하고있는게 안타까울 뿐 그렇다고 유대교처럼 율법을 잘 지키냐 하면 그것도 아님 그냥 병신같음
구약의 율법을 폐기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완벽하게 오독하였음. 레위기를 다시 정독하길 권함
새로운 해석이라는 것도 틀린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