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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세 문장 요약

-제발 한국인이면 임꺽정 읽읍시다
-풍부한 우리말 지리 풍습 등 민족 생활이 생동감 넘치는 조선의 소설이다.
-백정이 주인공으로 평등 가치에 입각하고 무엇보다 꿀잼인 임꺽정 읽읍시다.

본문

독갤 념글에서 유종호 시리즈 재밋게 봤는데 네이버 열린연단 시리즈에서 유종호 씨가 강연 많이 했더라고.

강연이라 백낙청tv보다 짜임새가 있고 밀도도 높음.
유종호 씨의 벽초와 임꺽정 강의? 안들어볼 순 없지

여기서 유종호 씨는 제발 한국인이라면 임꺽정 읽읍시다! 이러는데 그 이유가

1920년대에 유행한 조선주의의 영향인지 언어, 지리, 풍습 등을 매우 생동감 있고 정치하게 잘 묘사했다고 상찬함. 벽초 선생이 서양도 일본도 아닌 '조선'의 소설을 쓰겠다고 했는데 유 씨는 성공했다고 평가함.

거기다가 1920년대 일본도 부락민 차별이 극심한 때에 백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선구적으로 근대적 평등 가치에 입각한 소설이었다고 평가함. (자유나 박애는 왜 안함? 그건 유 씨가 추측하길 개인적으로 일단 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것)

추가) 토론 부분에서 이남호 씨가 임꺽정은 첩을 두는 등 봉건지배층이나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함. 이건 이상적인 민중영웅, 근대적인 영웅은 아니라는 것. 다만 임꺽정뿐 아니리 생명력 넘치는 민중들의 모습을 보여준 낭만성은 인정할 수 있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꿀잼이라는 것이 유 씨의 강조.

작가의 인간적으로도 볼 때도 일본의 중국 침략 이후 이광수는 전쟁과 연애 말고 소설 뭘 씀?? 할 때 반전을 외친 그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함.

말투는 거의 우리 문학계에 이런 어른이 있다니 다행이다 정도.

그런데 영의정도 배출한 명문 홍 씨 집안에서 도대체 임꺽정에 나오는 풍부한 우리 민중들의 우리 말들은 어디서 배웠는가?  유 씨는 할머니와 농민들이 그 원천이라고 추측함

짤은 당시 농민들이 쓰던 말을 인용한건데 표현의 생동감이 대단하다.

아울러 1986년 사계절 1쇄 임꺽정 7권 화적편1권 177쪽에선 '공연한 두습 맙시오' 이러는데 후에는 '공연한 말씀 맙시오' 로 바뀌었다고 함. 전거가 없어서 고친 것 같다고. 그래도 두습이 원작 표현이면 살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