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세대라는 게 존재하는 거 같음


국내한정이면 애매하겠지만 해외로 넓히면 확실히 있음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게 해리포터는 과연 해리포터를 읽고 자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까?


난 어릴 때 3권까진가 보고 더 안봤음, 재미없어서(내 취향은 호그와트보다 헤일셤 쪽임)


그래선지 몰라도 여태 내 생각은 딱히 부정적일 건 없지만 긍정적일 것도 없는 책이다


근데 최근에 내가 몇 명을 만나면서 생각을 다시 해봄


내 편견과 내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까놓고 얘기하자면, 


해리포터 좋아하는 여자애들.... 은 테일러 스위프트 좋아하는 여자애들만큼이나 멍청해보임


멍청하다는 게 걔네들이 나보다 지능이 떨어진다 뭐 그런 얘기가 아니고 사람이 좀 막혀있다?


아무튼 해리포터는 그 문학성 작품성 이런걸 따지기 전에


그냥 소설이 좀 이기적임. 


주인공 욕망실현을 위해 설계된 매우 이기적으로 작위적인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뭐 보통 판타지가 그렇지 않냐 말할 수 있는데, 

원래는 보통 꼭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고, 

해리포터는 유독 독자들의 이기적 욕망을 충족시켜 작가의 이기적 성공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적인 스탠스가 도드라져 있음. 

(다시말해 애새끼들 맞춤형의 뽕맛 제대로 맛나게 해서 책 좀 팔아먹겠다는....) 


그래서 나는 해리포터가 20세기 판타지문학 영향을 여기저기 받았을지언정, 그들과는 큰틀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봄


오히려 우리나라 웹소 판타지들? 걔네들이랑 큰틀에서 핏줄이 통한다고 봄


우리나라 웹소가, 뭔가 지밖에 모르는 작가가 지밖에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지밖에 모르는 주인공 활약을 들려주는 그런 느낌이라면


사실 해리포터가 바로 그 21세기 지밖에 모르는 판타지소설의 가장 선배님으로 위치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


아무튼 결론은 해리포터를 인생소설로 꼽는 애들은 같이 얘기하면 매력이 별로 없다, 재미가 없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에 관한 노스텔지어는 그 소설 자체보다 위대해졌다, 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