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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와 그 세 친구가 참 어떻게든 서로 도와 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게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 세 친구는 각자 간절히 원하던 것이 있었지만, 내가 보기엔 그들에겐 이미 각자 그 원하던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저 깨닫지 못했던 걸로 보였음


허수아비는 뇌를 원했으나, 여행 내내 친구들 사이에서 브레인 역할을 했고

양철 나무꾼은 심장을 원했으나,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며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원했으나,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감히 친구들을 지켜냈음



그 외에도 마주치는 사람들도 참 호의적이고 좋았음. 일단 대화가 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예를 들어 어린왕자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마주치는 놈들이 그냥 대화 성립이 안 됨)


맨 처음 마주치는 먼치킨들, 북쪽 마녀(먼치킨이랑 북쪽 마녀는 처음에 도로시를 속이는 줄 알았음..), 에메랄드 시 사람들 등등

특히 남쪽 마녀 글린다는 그냥 말만 마녀지 성녀임. 황금 모자도 그냥 도로시 친구들을 위해 전부 써버리고 도로시까지 도와주고..



그에 반해 오즈 이새끼는 진짜 하 ㅋㅋ 이 사기꾼 새끼.. 친구들한테 장난질 쳐놓는 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음

이 책의 진짜 제목은 그냥 '남쪽 나라의 글린다'임


이자식은 양철 나무꾼이 그냥 처음에 보자마자 도끼로 썰었어야 했는데


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