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소설들이 진중함과 엄격함에 한정되어 있었음? 약간 변혁격 소설이었던 건가 - dc App
ㅎㅅㅌ(clxuaruamynq)2023-11-04 23:53
답글
그 전엔 근대 소설이랄게 없었고.... 문학에셔 영웅, 성인들의 이야기가 주였지. 그 상황에서 본인의 착각 속에서 세상 모든 걸 해석하는 오롯한 근대적 개인이라는 캐릭터를 창조한개 대단한 거지. 이 정도로 자유로운 캐릭터는 그 이후로도 딱히 없었고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3-11-04 23:55
답글
그런건가 나중에 배경지식 쌓으려고 영웅 서사시들 읽을 생각인데 그후에 한번 읽어보면 체감될듯 - dc App
ㅎㅅㅌ(clxuaruamynq)2023-11-04 23:58
답글
그리고 첨부터 끝까지 짜임새있게 서사를 짜는 19세기 소설들의 전통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면도 본받을 만하고... 한 번 쯤은 읽을만하다 생각함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3-11-05 00:01
답글
1605년, 즉 17세기 초에 이런 문학이 나온 것 자체가 문학사의 대사건이지 중세가 끝나고 바로 나온 거니까 신분제사회, 기독교전쟁, 이교도, 기사들의 활약을 배경으로 미친 노인네가 개인의 꿈을 말하니까 그야말로 근대적 인간의 탄생이지 광인이지만 돈키호테의 말이 그래서 지금도 유명하잖아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닿을 수 없는 저 밤하늘의 별을 따자 말그대로 모든 작가들을 매혹시킨 책이고 당대의 최고 베스트셀러, 지금 읽어도 재밌으니까
익명(110.11)2023-11-05 23:08
지금 읽어도 재밌긴 하던데
익명(118.220)2023-11-05 00:13
내가 미친 건지 돈 키호테가 미친 건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전혀 새로운 테마. 그때까지 미치광이를 이런 식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세르반테스가 절대로 이런 테마를 의도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맛있게 함. 세르반테스는 당시 범람하는 기사도 소설속 주인공을 대놓고 조롱할 목적으로 썼는데 자기 의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린 갓 캐릭이 탄생함
서사적으로 새로움
진중함과 엄격함을 벗어난 자유로움과 유러스러움의 풍요로움과 위대함
당대 소설들이 진중함과 엄격함에 한정되어 있었음? 약간 변혁격 소설이었던 건가 - dc App
그 전엔 근대 소설이랄게 없었고.... 문학에셔 영웅, 성인들의 이야기가 주였지. 그 상황에서 본인의 착각 속에서 세상 모든 걸 해석하는 오롯한 근대적 개인이라는 캐릭터를 창조한개 대단한 거지. 이 정도로 자유로운 캐릭터는 그 이후로도 딱히 없었고
그런건가 나중에 배경지식 쌓으려고 영웅 서사시들 읽을 생각인데 그후에 한번 읽어보면 체감될듯 - dc App
그리고 첨부터 끝까지 짜임새있게 서사를 짜는 19세기 소설들의 전통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면도 본받을 만하고... 한 번 쯤은 읽을만하다 생각함
1605년, 즉 17세기 초에 이런 문학이 나온 것 자체가 문학사의 대사건이지 중세가 끝나고 바로 나온 거니까 신분제사회, 기독교전쟁, 이교도, 기사들의 활약을 배경으로 미친 노인네가 개인의 꿈을 말하니까 그야말로 근대적 인간의 탄생이지 광인이지만 돈키호테의 말이 그래서 지금도 유명하잖아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닿을 수 없는 저 밤하늘의 별을 따자 말그대로 모든 작가들을 매혹시킨 책이고 당대의 최고 베스트셀러, 지금 읽어도 재밌으니까
지금 읽어도 재밌긴 하던데
내가 미친 건지 돈 키호테가 미친 건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전혀 새로운 테마. 그때까지 미치광이를 이런 식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세르반테스가 절대로 이런 테마를 의도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맛있게 함. 세르반테스는 당시 범람하는 기사도 소설속 주인공을 대놓고 조롱할 목적으로 썼는데 자기 의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린 갓 캐릭이 탄생함
걍 문장이 문학적 그 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