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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호프 ㅡ 상자속 사나이는
사람들이 가진 욕구중 하나인 자신만의 동굴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욕구(모든사람이 그런 욕구를 가진것은 아니지만)에대해 다루고 있고
마치 그런 욕구를 형상화한듯한, 극단적으로 내향적이고 본인만의 동굴속에서 살고있는 남자 주인공을 묘사했음
자신망의 규칙, 자신만의 고결함에 얽매여 누군가와 터놓고 어울리지못하고 타인의 주변만을 겉돌며 사는 이 주인공에게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거리낌없이 내뿜으며 살아가는 한 여인이 다가오는데
이 여인의 과감하며 구김살없는 언행에 이 남자또한 긍정적으로 반응하나, 상자속에서 갇혀있던 오랜세월동안 키워온 본인의 성향들이
어쩌면 평생의 한번뿐일수 있는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버리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됨
이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조금 됐음
나또한 나혼자만의 공간속으로 틀어박히는 경향과 그 속에서 나만의 옳음과 나만의 기준을 만들고 약간은 독단적으로, 약간은 고리타분한 사람으로 되어가는 것을 조금 느꼇기때문에..
항상 나의 내면을 나만의 것으로 가득 채우기 보다는 누군가를 받아줄수도 있는 마음의 공간을 항상 생각하며 사는 것이 옳지않을까.. 평생 나혼자 살 자신이 없다면 말이지..
라는 생각이 드는 독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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